'3홈런 15안타' 삼성, KIA 대파 5연패 탈출
OSEN 이선호 기자
발행 2015.06.12 21: 28

홈런포가 살아난 삼성이 가볍게 5연패에서 벗어났다.
삼성은 12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IA와의 시즌 7차전에서 박석민의 스리런포 등 홈런 3방과 15안타를 날리고 선발 알프레드 피가로의 호투에 힘입어 10-2로 대승을 거두었다. 삼성은 5연패에서 벗어났고 KIA는 29승30패를 기록, 다시 승률 4할대로 내려앉았다.
삼성 피가로와 KIA 유창식의 선발 싸움에서 삼성이 우위를 점했다. 삼성은 초반부터 제구력이 무너진 유창식을 상대로 손쉽게 승기를 잡았다. 1회초 1사후 박한이의 볼넷과 폭투에 이어 채태인이 우중간을 꿰뚫는 2루타를 날려 선제점을 뽑았다.

2회에서도 1사후 박해민 볼넷, 이지영 우전안타, 김상수 볼넷으로 만루기회를 잡고 나바로의 좌익수 희생플라이로 추가점을 뽑았다. 3회에서는 채태인 볼넷, 최형우 우전안타로 찬스를 열자 박석민이 좌월 스리런포를 날려 5-0까지 달아났다.
최형우는 5-1로 앞선 5회초 중월 솔로홈런을 날렸고 6회에서는 1사2루에서 야마이코 나바로가 좌월 투런아치를 그려 사실상 승부를 결정냈다. 5연패 기간 동안 침묵했던 클린업트리오와 나바로의 타격이 살아나면서 낙승을 거두었다. 이승엽이 8회 중전안타를 날려 선발전원안타를 완성했다.
삼성은 8회 두 점을 보탰다. 선발 피가로는 위력적인 직구와 변화구를 앞세워 KIA 타자들을 잠재웠다. 피가로는 7회가지 5피안타 1볼넷 2실점의 투구로 시즌 9승 사냥에 성공했다. 박근홍과 권오준이 바통을 이어 경기를 끝냈다. 최형우는 4안타를 때리며 타선을 이끌었다.
KIA는 3회말 1사후 강한울의 우익수 옆 3루타와 신종길의 중전안타로 한 점을 뽑았지만 타선의 집중력에서 삼성의 상대가 되지 못했다. 7회 김다원이 좌월 솔로홈런을 날렸다.
KIA 선발 유창식이 제구난에 빠진게 패인이었다. 2이닝 4피안타 4볼넷 4실점으로 조기강판했다. 홍건희가 바통을 이었지만 홈런 3개를 맞고 4실점했다. 이날 1군에 올라온 임준혁도 2실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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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김경섭 기자 greenfiel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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