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의 국민타자 이승엽이 사상 두 번째로 3400루타를 달성했다.
이승엽은 13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와의 시즌 8차전 두 번째 타석에서 시즌 12호 중월 솔로홈런을 터트렸다.
6번 지명타자로 출전한 이승엽은 2회초 선두타자로 나와 볼넷을 골랐다. 이어 0-7로 크게 뒤진 4회초 2사후 KIA 선발 김진우의 몸쪽 낮은 직구 초구를 공략해 가운데 담장을 훌쩍 넘어가는 125m 솔로아치를 그렸다. 시즌 12호. 통산 402번째 홈런이다.

특히 이 홈런으로 3401루타째를 작성했다. 선배 양준혁에 이어 두 번째 고지를 밟았다. 이승엽의 홈런을 앞세워 삼성은 1-7로 추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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