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스 옥스프링, NC전 7이닝 3실점 쾌투 ‘4승 요건’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5.06.17 21: 18

kt 위즈 외국인 투수 크리스 옥스프링(38)이 에이스다운 피칭으로 시즌 4승 요건을 갖췄다.
옥스프링은 17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NC 다이노스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5피안타 2볼넷 5탈삼진 3실점(1자책점)으로 호투했다. 옥스프링은 초반 실점을 딛고 7이닝을 소화하며 팀이 11-3으로 크게 앞선 8회에 마운드를 내려왔다. 시즌 4승도 눈앞에 뒀다.
옥스프링은 1회초 선두타자 박민우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이어 김종호를 루킹 삼진으로 처리했지만 나성범에게 우전안타를 맞은 후 1루 견제 실책을 범했다. 이 때 3루 주자 박민우가 홈을 밟으며 첫 실점. 이후 조영훈에게 우전안타를 맞고 2점째 실점했다. 계속해서 이호준을 2루 땅볼로 처리한 후 이종욱에게 우전안타를 맞았다. 그러나 지석훈을 2루수 플라이로 막으며 위기를 넘겼다.

2회엔 손시헌을 좌익수 뜬공, 김태군을 중견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이후 박민우에게 볼넷을 허용했으나 김종호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옥스프링은 점차 안정을 되찾았다. 3회초 중심타자 나성범(헛스윙 삼진), 조영훈(좌익수 뜬공), 이호준(헛스윙 삼진)을 차례로 삼자범퇴 처리했다. 4회도 삼자범퇴로 막으며 호투했다.
5회엔 2사 후 대타 김성욱에게 유격수 내야안타를 맞았다. 이 때 유격수 박기혁의 1루 송구 실책이 겹치며 2사 2루 위기. 이어 나성범에게 좌전 적시타를 맞으며 3점째 실점했다. 그러나 후속타자 조영훈을 우익수 뜬공으로 돌려세웠다. 6회, 7회에도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며 크게 흔들리지 않았다.
옥스프링은 7이닝 동안 104개의 공을 던지며 NC 타선을 3점으로 막았다. 타선의 득점 지원도 풍부했다. 7이닝 3실점, 본인의 임무를 100% 이상 해내며 시즌 4승 가능성을 높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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