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민국 여자축구가 FIFA 주관 대회 6회 연속 조별리그 통과의 기록을 달성했다.
여자대표팀(감독 윤덕여)은 18일(이하 한국시간) 오전 캐나다 오타와 랜스다운 경기장에서 열린 2015 FIFA 여자월드컵 조별리그 스페인전서 2-1로 승리, 16강에 진출했다.
이로써 한국은 2008년 뉴질랜드에서 열린 FIFA U-17 여자월드컵 8강 달성 이후 2010 FIFA U-20 여자월드컵 3위(독일), 2010 FIFA U-17 여자월드컵 우승(트리니다드토바고), 2012 FIFA U-20 여자월드컵 8강(일본), 2014 FIFA U-20 여자월드컵 8강(캐나다)에 이어 대한민국을 대표로 출전한 FIFA 주관대회에서 6회 연속 조별리그를 통과하는 기분 좋은 기록을 이어가게 됐다.
특히, 성인대표팀은 2003 미국월드컵 조별리그서 3전 전패로 탈락한 이후 12년 만에 두 번째 출전한 월드컵에서 첫 승과 동시에 첫 16강의 기록을 세워 맏언니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한편, 조 2위로 프랑스를 상대하는 여자대표팀은 조별리그 1, 2차전을 치렀던 몬트리올로 다시 이동해 결전을 준비한다. 대표팀 관계자는 "오타와와 몬트리올은 유일하게 버스 이동(1시간 30분)이 가능한 거리다. 또 16강전을 이길 경우 8강전도 몬트리올에서 치르게 돼 선수들이 심리적으로 상당히 만족스러워 한다"고 분위기를 전했다.
2015 FIFA 여자월드컵 16강 프랑스전은 22일 새벽 5시 몬트리올 올림픽 스타디움에서 개최되며, 중계는 SBS TV와 KBS2 TV에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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