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스타 투표 1위' 이승엽, "젊은 선수들이 많이 나가야 하는데"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5.06.18 17: 37

"한국 야구 발전을 위해 젊은 선수들이 많이 나가야 하는데…".
2015 타이어뱅크 KBO 올스타전 '베스트 12' 선정 팬 투표 1차 중간집계 선두에 오른 '국민타자' 이승엽(삼성)의 소감이다.
지난 10일부터 인터넷 포털사이트와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을 통해 실시되고 있는 2015 타이어뱅크 KBO 올스타전 '베스트 12' 선정 팬 투표 1차 중간집계가 14일 정오를 기준으로 유효투표수 84만3658표를 기록했다.

인터넷 [네이버]와 [다음],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 [KBO 앱]과 [KBO STATS 앱]의 투표수를 합산한 이번 1차 중간집계는 지난해 팬 투표 1차 중간집계(68만3319표) 보다 약 23.5% 증가한 수치로, 역대 최초 10개 구단 올스타 선정에 대한 팬들의 관심이 어느 해 보다 뜨겁게 나타났다.
1차 중간집계에서는 드림 올스타(삼성,SK,두산,롯데,kt) 지명타자 부문의 삼성 이승엽이 56만8517표를 획득해 드림 올스타 2루수 부문 후보인 팀 동료 야마이코 나바로를 7만3607표 차로 제치고 최다 득표 경쟁에서 전체 선두를 달리고 있다. 이승엽은 1차 중간집계에서 120명의 후보 중 유일하게 50만표 이상의 지지를 받으며 KBO 리그 최초로 400홈런을 기록한 '국민타자'의 인기를 증명하고 있다.
이승엽은 18일 대구 두산전을 앞두고 "한국 야구 발전을 위해 젊은 선수들이 나가야 하는데"라며 "400홈런 달성 영향이 큰 것 같다. 1차 중간 집계 선두에 오르게 돼 영광"이라고 말했다. 이승엽은 일본 무대 진출 전까지 올스타전 단골 손님이었다. 그가 빠진 별들의 잔치는 상상 조차 할 수 없었다. 이승엽은 "일본에 가기 전보다 지금이 훨씬 더 기쁘다"고 더 큰 의미를 뒀다.
한편 2015 KBO 올스타전에 출전하는 '베스트 12'는 팬 투표와 함께 야구장에서 실시하는 선수단 투표를 70:30의 비율로 합산해 최종 선정된다. 투표 당일 엔트리 등록 기준 감독, 코치, 선수가 참가하는 선수단 투표는 오는 17일 잠실(LG-KIA), 수원(kt-NC), 목동(넥센-롯데) 구장과 18일 대전(한화-SK), 대구(삼성-두산) 구장에서 경기에 앞서 진행될 예정이다.
내달 3일까지 진행되는 인터넷 투표는 KBO 홈페이지(www.koreabaseball.com)와 KBO 공식 쇼핑몰인 KBO 마켓 홈페이지(www.kbomarket.com), 구단 홈페이지를 통해 네이버와 다음의 투표 페이지로 연결되며 모바일 접속으로도 투표가 가능하다. 스마트폰 어플리케이션은 KBO 앱 또는 KBO STATS 앱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KBO는 투표 종료 후 참가자 중 추첨을 통해 2015 KBO 리그 타이틀스폰서인 타이어뱅크가 후원하는 30만원 상당의 타이어 교환권과 KBO 마켓 5만원권 모바일 쿠폰을 경품으로 증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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