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C 다이노스 베테랑 투수 손민한(40)이 시즌 7승을 눈앞에 뒀다.
손민한은 18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kt 위즈전에 선발 등판해 5이닝 6피안타 3탈삼진 4실점(2자책점)을 기록했다. 손민한은 경기 초반부터 타자들의 득점 지원을 받았다. 그리고 팀이 9-4로 앞선 6회말 마운드를 내려오며 시즌 7승 요건을 갖췄다.
NC 타선은 1회부터 5득점으로 넉넉한 득점 지원을 해줬다. 손민한은 1회말 선두타자 이대형에게 우전안타를 맞았다. 하지만 후속타자 하준호의 타석 때 포수 김태군이 이대형의 2루 도루를 저지했다. 이어 하준호를 3루수 파울 플라이, 앤디 마르테를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하며 첫 이닝을 마쳤다.

타선이 2점을 더 추가한 2회엔 첫 타자 댄 블랙을 유격수 땅볼로 솎아냈다. 이어 김상현을 루킹 삼진, 장성우를 2루 땅볼로 가볍게 처리했다. 하지만 3회말 kt 타자들에 고전했다. 3회 박경수, 김사연, 박기혁에게 연속 3안타를 맞고 무사 만루의 위기. 이어 이대형에게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허용하며 첫 실점했다.
그 후 1사 2,3루서 하준호의 1루 땅볼 타구를 1루수 모창민이 실책해 1점을 더 잃었다. 계속된 1사 1,3루에선 마르테에게 중견수 희생 플라이를 허용했고, 블랙과 김상현에게 연속 중전안타를 맞으며 4-8이 됐다. 이후엔 장성우를 유격수 땅볼로 돌려세우며 길었던 이닝을 끝냈다.
4회엔 박경수, 김사연, 박기혁을 모두 내야 땅볼로 처리하며 안정감을 찾았다. 손민한은 5회에도 이대형을 헛스윙 삼진 처리한 후 하준호를 우익수 뜬공, 마르테를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손민한의 임무는 여기까지였다. 그는 5이닝 동안 70개의 공을 던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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