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베리아 축구협회장, 차기 FIFA 회장 출마 공식 선언
OSEN 이균재 기자
발행 2015.06.19 10: 22

아프리카의 라이베리아 축구협회장이 국제축구연맹(FIFA) 차기 회장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영국 공영방송 BBC는 18일 무사 빌리티(67) 라이베리아 축구협회장이 "FIFA서 가장 많은 투표권을 가진 지역인 아프리카가 주도해 축구계를 하나로 만들어야 한다"며 출사표를 던졌다고 전했다.
FIFA 209개 회원국 가운데 아프리카 국가의 수는 54개에 달한다. 빌리티는 "FIFA 회장을 뽑는 과정에서 아프리카 국가들이 단순히 투표만 하는 것은 옳지 않다"며 "지금 축구계가 어렵지만 이런 어려운 시기에 위대한 지도자가 탄생한다"고 말했다. 그는 지난 2010년부터 라이베리아 축구협회장직을 역임하고 있다.
빌리티 축구협회장의 도전은 부패 의혹에 휩싸인 제프 블라터 FIFA 회장이 연내 사퇴 의사를 밝힌 뒤 브라질의 '하얀펠레' 지쿠(62)에 이어 두 번째 공식 출마 선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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