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규민, 넥센전 7⅔이닝 2실점...3승 요건 충족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5.06.19 21: 24

LG 트윈스 선발투수 우규민이 정교한 컨트롤을 앞세워 3승 요건을 충족시켰다.
우규민은 19일 목동 넥센전에 선발 등판, 99개의 공을 던지며 7피안타(1피홈런) 1볼넷 7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시작부터 가벼웠다. 1회초 박용택의 리드오프 홈런으로 1회말 1-0에서 마운드에 오른 우규민은 쉽게 1회말을 넘겼다. 김하성을 1루 땅볼로 처리한 후 고종욱에게 내야안타를 맞았다. 그러나 서건창을 우익수 플라이, 박병호를 바깥쪽 패스트볼로 스탠딩 삼진으로 잡았다.

2회말에는 유한준을 체인지업으로 헛스윙 삼진, 김민성을 2루 땅볼, 문우람을 1루 땅볼로 돌려세워 삼자범퇴에 성공했다. 3회말 김지수에게 우전안타를 맞았지만, 김하성에게 유격수 땅볼 병살타를 유도해 빠르게 넥센 타자들을 처리했다. 4회말에는 고종욱 서건창 박병호에게 이날 경기 두 번째 삼자범퇴를 달성했다.
위기는 5회말에 찾아왔다. 우규민은 유한준과 김민성에게 연속으로 중전안타를 맞아 무사 1, 2루로 몰렸다. 하지만 문우람을 체인지업으로 헛스윙 삼진으로 잡고, 박동원에게 유격수 땅볼 병살타를 유도해 순조롭게 위기서 탈출, 무실점 행진을 이어갔다.
0의 행진은 6회말에 끝났다. 우규민은 김지수를 중견수 플라이로 잡은 뒤 김하성에게 우월 솔로포를 맞아 1-1 동점을 내줬다. 그러나 고종욱과 서건창을 모두 1루 땅볼로 돌려세워 당황하지 않고 이닝을 마무리했다.
우규민은 7회말 첫 타자 박병호의 타구를 잡으려다가 왼쪽 손목에 타구를 맞았다. 2루 땅볼로 박병호를 잡았지만, 유한준에게 중전안타를 맞았다. 그러나 김민성을 유격수 땅볼 병살타로 처리해 순항을 이어갔다.
마지막 위기는 8회말이었다. 우규민은 첫 타자 문우람을 볼넷으로 출루시켰고, 박동원을 우익수 플라이, 대타 박헌도를 삼진으로 잡았다. 하지만 김하성에게 적시 2루타를 맞아 2점째를 내줬다. 그러자 LG는 투수 교체를 결정, 우규민 대신 윤지웅을 올렸다. 윤지웅은 2사 2루서 대타 홍성갑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 우규민의 주자를 묶었다.
LG는 8회까지 3-2로 리드. 끝까지 리드를 지킬 경우 우규민은 시즌 3승을 올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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