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동원 끝내기' 넥센, 극적 재역전승.. LG 3연승 마감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5.06.21 19: 55

넥센 히어로즈가 극적인 재역전승으로 이전 경기를 패배를 되갚았다.
넥센은 21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LG 트윈스전에서 8회 박병호의 동점포와 9회 박동원의 끝내기 스퀴즈에 힘입어 4-3 재역전승을 거뒀다. 넥센(38승1무30패)은 19일 패배를 설욕했고 LG(30승1무38패)는 3연승을 마감했다.
선취점은 넥센이 냈다. 1회말 1사 후 고종욱이 내야안타로 출루한 데 이어 스나이더와 박병호의 연속 안타가 나오면서 1점을 올렸다. 그러나 LG가 2회초 1사 후 오지환의 중월 솔로포로 바로 1-1 동점을 맞췄다.

LG가 3회 경기를 뒤집었다. 1사 후 김용의가 우전안타를 날린 뒤 서상우의 우중간 2루타로 1사 2,3루 찬스를 잡았다. 히메네스가 좌중간 2타점 적시 2루타로 3-1 역전을 성공시켰다.
넥센은 5회 따라갔다. 선두타자 윤석민의 우익선상 2루타 이후 이어진 2사 3루 찬스에서 고종욱의 3루수 앞 내야안타 때 3루주자 윤석민이 홈을 밟아 1점을 추격했다. 넥센은 8회 1사 후 박병호의 우월 솔로포로 기어이 3-3 동점을 만들었다.
9회 선두타자 서건창이 우월 2루타를 날렸다. 박동원이 1사 3루에서 LG 수비 시프트를 무너뜨리는 차분한 스퀴즈 번트로 대주자 유재신을 불러들이며 경기를 끝냈다.
LG 선발 류제국은 5이닝 5피안타 1탈삼진 2사사구 2실점으로 호투했으나 시즌 4승 재도전에 실패했다. 넥센 선발 한현희는 4이닝 7피안타(1홈런) 3탈삼진 3실점을 기록하며 3경기 연속 5이닝을 채우지 못했다. 조상우가 구원승, 정찬헌이 구원패를 기록했다.
타석에서는 박병호가 2안타(1홈런) 2타점으로 활약했다. 고종욱도 2안타 멀티 히트를 기록했다. LG 오지환은 2안타(1홈런) 1타점 맹타를 휘둘렀으나 팀 패배에 빛이 바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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