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범호 연타석 홈런' KIA, 천적 NC 잡고 3연승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5.06.23 21: 57

KIA 타이거즈가 NC 다이노스를 제압하고 3연승 가도를 달렸다.
KIA는 23일 마산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NC와의 경기에서 6회에 터진 이범호의 역전 스리런포와 달아나는 솔로포를 앞세워 7-4로 승리했다. 이로써 KIA는 3연승과 함께 시즌 34승(32패)째를 거뒀다. 반면 NC는 5연승에 실패하며 시즌 28패(39승)를 기록했다.
NC가 선취점을 올렸다. NC는 1회초 김민우의 볼넷, 김종호의 3루수 앞 희생번트로 1사 2루 기회를 잡았다. 이어 나성범이 좌중간 펜스 상단을 맞히는 적시 2루타를 날려 선취 득점했다. 이후 에릭 테임즈의 볼넷, 이호준의 투수 땅볼로 2사 2,3루를 만들었고 이종욱이 2타점 우전 안타를 쳐 3-0으로 앞섰다.

상대 선발 스튜어트의 호투에 막혔던 KIA는 4회초 선두타자 신종길이 1루수 실책으로 출루하며 기회를 잡았다. 이어 최용규가 유격수 땅볼, 김주찬이 3루 뜬공으로 물러났으나 후속타자 브렛 필이 중전 적시타를 날려 1점을 만회했다.
KIA가 반격의 기회를 잡았다. 6회초 신종길의 좌전안타와 2루 도루, 대타 나지완의 몸에 맞는 공으로 무사 1,2루 득점 찬스를 맞았다. 이어 김주찬의 3루 땅볼로 1사 1,3루. 여기서 필이 중전 적시타를 쳐 1점을 더 따라붙었다. 이후 2사 1,3루에선 이범호가 좌중간 스리런포를 날리며 순식간에 5-3으로 역전했다.
NC는 8회말 2사 2루에서 용덕한이 좌전 적시타를 날리며 4-5를 만들어 1점을 따라갔다. 하지만 KIA는 9회초 선두 타자 이범호가 이민호의 공을 받아쳐 좌측 담장을 넘기는 솔로포를 날리며 1점을 달아났다. 이후 2사 3루에선 대타 김다원이 중전 적시타를 쳐 7-4로 앞섰다. 윤석민은 9회를 무실점으로 막고 팀 승리를 지켰다.
KIA 선발 스틴슨은 5이닝 5피안타 3볼넷 3탈삼진 3실점을 기록하며 시즌 7승을 거뒀다. NC 선발 스튜어트는 5⅓이닝 3피안타 2사사구(1볼넷) 2탈삼진 3실점(2자책점)으로 비교적 호투했으나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KIA 타선에선 이범호가 연타석 홈런 포함 4타수 2안타(2홈런) 4타점으로 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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