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규민, kt전 5이닝 10K 1실점...4승 보인다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5.06.25 20: 50

LG 트윈스 선발투수 우규민이 빗속에서 호투를 펼치며 4승을 정조준했다.
우규민은 25일 수원 kt전에 선발 등판, 94개의 공을 던지며 5이닝 6피안타(1피홈런) 0볼넷 10탈삼진 1실점으로 마운드를 굳건히 지켰다. 10탈삼진은 우규민의 개인통산 한 경기 최다 탈삼진이다.
우규민은 타선의 지원을 넉넉하게 받았고, 그만큼 여유 있게 경기를 운용했다. 2회와 3회 위기에 놓였으나 궁지에 몰릴수록 체인지업과 슬라이더로 kt 타자들의 타이밍을 빼앗으며 삼진을 잡아냈다. 그러면서 우규민은 승리투수 조건을 충족시킨 채 이날 투구를 마쳤다.

시작부터 가벼웠다. 우규민은 1회말 이대형을 커브로 헛스윙 삼진으로 잡았다. 오정복에게 중전안타를 맞았지만, 마르테를 체인지업으로 헛스윙 삼진 처리했고, 곧장 오정복의 2루 도루를 유강남이 저지하며 첫 이닝이 끝났다.
우규민은 2회말 첫 타자 댄블랙에게 2루타를 맞았지만 위기를 극복했다. 장성우를 슬라이더로 삼진으로 잡고, 김상현에게 내야안타를 맞았다. 하지만 박경수를 체인지업으로 헛스윙 삼진, 박기혁은 슬라이더로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LG 타선은 3회초 5점을 폭발, 8-0으로 앞서나갔고, 우규민은 8점의 리드를 안고 마운드에 올랐다. 3회말 첫 타자 하준호에게 우월 솔로포를 맞고 이대형에게 좌전안타, 오정복에게 몸에 맞는 볼을 허용했지만, 추가실점하지 않았다. 위기서 마르테를 헛스윙 삼진, 댄블랙도 헛스윙 삼진처리했고, 장성우는 유격수 땅볼로 잡았다.
우규민의 순항은 계속됐다. 4회말 첫 타자 김상현에게 중전안타를 맞았지만 박경수를 2루 땅볼 병살타로 잡았다. 그리고 박기혁을 3루 땅볼로 처리했다. 5회말에는 아웃카운트 3개를 모두 삼진으로 잡았다. 하준호를 헛스윙 삼진 처리한 것을 시작으로 이대형도 스탠딩 삼진 처리했다. 오정복에게 몸에 맞는 볼을 범했지만, 마르테를 헛스윙 삼진으로 잡아 승리투수 요건을 충족시킨 채 마운드서 내려갔다.
LG는 6회말 우규민 대신 신재웅을 마운드에 올렸다. LG는 6회초까지 8-1로 kt에 앞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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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 민경훈 기자 rumi@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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