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귀' 추신수, OAK전 1안타 1볼넷…TEX 5연패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5.06.26 06: 09

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33)가 부상 복귀전에서 멀티 출루에 성공했다. 그러나 팀의 연패는 막지 못했다. 
추신수는 2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와 홈경기에 2번타자 우익수로 선발출장, 4타수 1안타 1볼넷을 기록했다. 시즌 타율은 2할3푼3리(253타수 59안타)를 그대로 유지했다. 
지난 2경기에서 허리 근육통으로 결장한 추신수는 이날 선발 라인업에 복귀했다. 1회 1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오클랜드 선발 소니 그레이로부터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첫 출루에 성공했다. 시즌 27번째 볼넷. 애드리안 벨트레의 안타로 2루 진루했지만 홈은 밟지 못했다. 

3회 2사 주자 없는 두 번째 타석에서도 추신수는 그레이의 2구 바깥쪽 낮은 92마일 패스트볼을 밀어쳐 좌전 안타로 출루했다. 배트가 부러진 가운데 힘을 잃지 않고 밀어쳐 안타로 연결했다. 지난 22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에 이어 2경기 연속 안타. 프린스 필더의 안타 때 3루까지 진루한 추신수는 그러나 역시 후속타 불발로 잔루가 됐다. 
선두타자로 나온 5회에는 그레이의 2구 가운데 높은 87마일 체인지업을 받아쳤으나 우익수 뜬공 아웃됐다. 역시 선두타자로 등장한 7회에는 좌완 드류 포머란츠의 3구 바깥쪽 높은 92마일 패스트볼을 잡아당겨 1루 땅볼로 물러났다. 9회 마지막 타석에서는 타일러 클리퍼드를 맞아 4구 몸쪽 낮은 82마일 스플리터를 잘 받아쳤으나 오클랜드 1루수 아이크 데이비스의 다이빙캐치에 잡혀 아쉬움을 삼켰다. 
텍사스는 미치 모어랜드가 홈런 포함 3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지만 오클랜드에 3-6으로 역전패했다. 오클랜드와 3연전을 모두 패한 텍사스는 시즌 팀 최다 5연패 늪에 빠졌다. 시즌 성적도 37승36패가 된 텍사스는 LA 에인절스에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공동 2위 자리를 내줬다. 5할 승률도 위태로워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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