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외야수 김현수가 통산 700타점을 돌파했다.
김현수는 26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IA 타이거즈와의 시즌 8차전에 선발출전해 두 번째 타석에서 중월 스리런포를 가동했다.
3번 좌익수로 출전한 김현수는 1회 무사 1,2루에서는 볼넷을 골라내 출루했다. 이어 3-0으로 앞선 2회초 1사1,2루에서 KIA 투수 홍건희를 상대로 가운데 높은 직구를 통타해 가운데 담장을 넘어가는 아치를 그렸다. 비거리 120m짜리 시즌 10호 홈런이었다.

이 홈런으로 3타점을 추가한 김현수는 통산 701타점째를 기록했다. 역대 36번째로 700 고지를 밟았다. 두산은 김현수의 홈런포를 앞세워 6-0으로 점수차를 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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