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문오(36, 전북)와 이은서(16, 경민고)가 나란히 '2015 KB국민카드 GLT/LGLT' 정상에 올랐다.
정문오는 27일 대전 유성구의 골프존 조이마루에서 열린 약 4000만 원 시상규모의 6월대회 전국 결선 결과, 연장 접전 끝에 김기한(46)을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다. GLT 두 번째 우승.
2014년 GLT 랭킹 4위 정문오는 전반 4언더파, 후반 3언더파로 최종합계 7언더파를 기록, 김기한과 연장전에 돌입했다. 정문오는 연장 첫 라운드를 파로 막아, 보기를 범한 김기한을 눌렀다.

이번 대회는 지난 1일부터 21일까지 스트로크 플레이 방식으로 전국 예선을 진행했다. 베스트 스코어 랭킹으로 순위를 매겨 GLT 72명, LGLT 42명이 결선에서 우승을 두고 경쟁을 펼쳤다.
정문오는 "행운이 따른 대회였다 특히 10미터 넘는 롱 퍼팅을 많이 성공했다"며, "앞으로 더 연습해서 계속해서 좋은 경기 결과를 선보일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우승 소감을 밝혔다.
LGLT에서는 16세 이은서가 하헌정(43)을 물리치고 우승했다. 결선 대회 참가자 중 가장 어린 99년생 이은서는 지난달 김영현(17)에 이어 10대 우승 돌풍을 이어 갔다. 2014년 랭킹 9위를 기록한 이은서는 지난해 11월 마스터즈 대회 우승 이후 이번 대회 우승으로 개인 통산 2승을 달성했다.
이은서는 "정말 기쁘다. 특히 드라이버 샷이 잘 맞아 좋은 기회를 자주 얻을 수 있었던 게 우승으로 이어진 것 같다"며, "아직 나이가 어려 프로무대에 도전할 수는 없지만 LGLT에서 좋은 모습을 보이며 올 시즌 많은 우승을 차지하고 싶다"고 당차게 말했다.

한편 2015년 GLT와 LGLT는 KB국민카드가 타이틀 스폰서로, 아담스콧과 레드와인 폴리페놀, 모리턴, 닥터장랩, 블랙에로우, 리얼라인(GLT), 볼빅(LGLT)이 공동 오피셜 스폰서를 맡아 후원한다. 이번 GLT/LGLT 6월 대회는 SBS골프에서 7월 13일 월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녹화 중계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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