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미니카 듀오, 헨리 소사와 루이스 히메네스가 투타에서 맹활약하며 LG 트윈스의 위닝시리즈를 이끌었다.
LG는 28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NC 다이노스와 시즌 11차전에서 4-1로 승리했다.
LG는 선발투수 소사가 6⅓이닝 8탈삼진 무사사구 1실점으로 시즌 7승을 올렸다. 히메네스는 1회말 선취 2타점에 이어 5회말 1타점까지 LG가 뽑은 4점 중 3점을 책임졌다. 리드오프 박용택은 프로 통산 1600번째 경기를 맞이하며 3안타를, 박지규는 2안타로 멀티히트를 달성했다. 봉중근은 시즌 10세이브로 4년 연속 두 자릿수 세이브를 올렸다.

이날 승리로 LG는 시즌 전적 34승 40패 1무를 기록했다. kt와 주중 3연전에서 이어 2연속 위닝시리즈에 성공했고, 8위 롯데를 0.5경기 차이로 추격했다. NC와의 상대전적은 8승 2패 1무가 됐다.
반면 NC는 선발투수 스튜어트가 6이닝 4실점으로 한국 무대 첫 승에 실패했다. 박민우가 3안타로 맹활약했으나, 테임즈가 무안타로 침묵했다. 이로써 2위 NC는 시즌 전적이 41승 30패 1무가 됐다.
선취점부터 LG가 뽑았다. LG는 선두타자 박용택이 내야안타로 출루했고, 김용의의 볼넷으로 무사 1, 2루가 됐다. 정성훈의 1루 땅볼로 1사 2, 3루 찬스를 만들었다. 그리고 히메네스가 스튜어트의 초구 패스트볼에 2타점 2루타를 폭발, 2-0 리드를 잡았다. 그러나 LG는 계속된 1사 2루 찬스서 오지환과 양석환이 범타로 물러나 추가 득점에는 실패했다.
NC는 3회초 반격에 나섰다. 선두 타자 김태군이 중전안타를 날렸고 박민우도 우전안타를 날려 무사 1, 2루가 됐다. 그런데 김종호의 번트 타구를 유강남이 다이빙 캐치해 NC의 공격 흐름이 끊겼다. 나성범이 2루 땅볼을 치며 2사 1, 3루가 됐지만, 테임즈 타석에서 소사가 폭투를 범해 김태군이 득점했다. NC는 이어진 2사 2루 찬스를 맞이했지만 테임즈가 스탠딩 삼진을 당해 1점을 뽑는 데 그쳤다.
1점차로 리드하던 LG는 5회말 추가점에 성공했다. 김용의가 내야안타를 쳤고, 정성훈의 우전안타로 1사 1, 3루가 됐다. 찬스서 히메네스가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날려 3-1로 달아나는 데 성공했다.
LG는 6회말에도 점수를 냈다. 채은성이 볼넷으로 출루한 후 서상우의 내야안타로 1사 1, 2루가 됐다. 박지규도 안타행진에 합류하며 1사 만루로 찬스를 맞이했다. 찬스서 박용택이 중전 적시타를 작렬, 4-1로 리드 폭을 넓혔다. 그러나 LG는 계속된 만루찬스서 김용의의 1루 땅볼에 3루 주자 서상우가 홈에서 포스아웃, 정성훈이 스튜어트의 체인지업에 헛스윙 삼진을 당하며 크게 달아나지는 못했다.
LG는 7회초부터 필승조를 가동했다. 신승현 이동현 윤지웅 봉중근이 차례대로 투입되며 NC의 추격을 저지,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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잠실 = 정송이 기자 ouxou@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