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LTE를 기반으로 해 비디오로 소통하는 ‘LTE비디오포털’과 실생활에 더욱 밀접해진 ‘아껴주고 지켜주는’ IoT 서비스를 새롭게 선보인다.
LG유플러스는 29일 LTE 도입 5년째를 맞아 서울 용산구 소재의 용산사옥 대강당에서 ‘LTE비디오포털’과 ‘아껴주고 지켜주는’ IoT 서비스 출시를 알리는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상철 부회장 등 주요 경영진이 참석해 신규 서비스를 적극 홍보했다.
이상철 부회장은 이 자리에서 “세계 최초 LTE비디오포털 출시를 통해 모든 생활이 비디오로 통하는 진정한 비디오 시대를 선도하겠다”며 “2020년까지 초연결 시대를 만드는 ‘IoT 세계 1위’ 사업자로 우뚝 서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 모바일 세계 최초 ‘LTE비디오포털’ 출시
LG유플러스가 이날 공개한 ‘LTE비디오포털’은 비디오 콘텐츠를 한곳에서, 한번에 감상할 수 있는 신개념의 서비스다. 이 부회장은 “비디오는 차세대 음성(video is next voice)이며 비디오가 모든 걸 대체하는 시대가 왔다”며 “세계 최초 LTE 전국망 구축을 시작으로 지난 5년 동안 세계 최초, 최고의 LTE 서비스를 선도해 온 LG유플러스는 LTE비디오포털 출시를 계기로 모든 생활이 비디오로 통하는 새로운 지평을 열어 가겠다”고 말했다.
LG유플러스 측에 따르면 타 통신사는 실시간TV, TV다시보기, 영화가 중심이고 일반 포털사는 짧은 TV클립 영상이나 UCC(User Created Content) 중심인데 반해 TV, 영화, UCC 및 전 연령층이 실생활에서 필요로 하는 비디오를 하나의 서비스로 총망라한 건 ‘LTE비디오포털’이 모바일 세계 최초다.
‘LTE비디오포털’은 기존 U+HDTV(월 5000원) 및 유플릭스 무비(7000원)를 통합한 데 이어 ‘프리미엄 지식팩’을 추가했다. 월정액 5000원인 프리미엄 지식팩에는 외국어, 인문학 특강, 경영/자격증, 다큐멘터리, 맛집, 요리.건강·다이어트, 스포츠, 파워블로거, 취미, 뷰티, 살림 노하우, 여행, 키즈, 애니 등 세상의 모든 비디오 콘텐츠와 지식 등에 관한 3만 여편의 VOD가 총망라돼 있다.
외국어의 경우 대한민국 대표 토익강사 김대균, YBM 어학 콘텐츠와 함께 영어·중국어·일본어 외에 프랑스어·베트남어 등 총 15개 언어 교육과정이 담긴 1만 편의 VOD가 수준별로 제공된다. 특히 토익·영어·중국어·일본어는 100% 무료로 레벨테스트를 받을 수 있는 맞춤 학습 컨설팅 서비스 역시 모바일 최초로 제공한다.
초중고 교과 및 EBS 수능특강 등 1만 2000편의 교육특화 VOD도 감상할 수 있다. 건강이나 인문강좌, 여행, 은퇴준비에 관심이 많은 중장년층을 위해 국내명소 여행, 등산, 낚시, 제2 취업준비 강의 등 ‘노후 라이프 100배 즐기기’도 포함됐다. 또, 내셔널지오그래픽채널(NGC), BBC, 디스커버리, 히스토리, NHK 등 해외명품 다큐 5개 채널에서 제공하는 VOD 1000편도 만날 수 있다.
특히 포털의 핵심기능인 검색과 추천을 대폭 강화했다. 검색결과를 장르별로 구분해 제공하고, 유튜브 검색 결과도 한번에 볼 수 있다. TV에 소개된 유명 맛집과 국내 여행지를 이용자의 현재위치에서 가까운 순서대로 알려주는 등 ‘나(ME)’ 중심의 맞춤형 포털 사용자환경(UI)으로 편리함을 더했다. 기존 U+HDTV 가입자는 LTE 비디오포털 회원으로 그대로 유지되며 타사 가입자도 가입 가능하다.

▲ 비디오요금제 서비스 강화 ‘지하철 Video Free’
LG유플러스는 지난 3월부터 5월까지 비디오 전용으로 매일 1GB를 추가 제공하는 비디오 요금제 3종을 출시했다. 3월엔 LTE 비디오요금제, 5월엔 데이터중심 비디오 요금제 2종을 선보였다.
이번 ‘지하철 Video Free’ 서비스는 LG유플러스의 모든 비디오요금제 3종에서 기존 매일 1GB의 전용 데이터 외에 추가로 지하철에서 이용할 수 있는 1GB를 더해 하루에 총 2GB를 제공하는 것이다. 하루 2GB씩, 한달 최대 62GB의 데이터를 이용할 수 있다. LG유플러스 설명에 따르면 프로야구 시청이나 영화 등을 감상하기에 무리가 없는 데이터 양이다.
특히 LG유플러스는 7월 1일부터 9월 말까지 3개월 동안 ‘지하철 Video Free’ 서비스를 지하철이 아닌 전국 어디에서나 장소제약 없이 ‘1GB’를 제공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LG유플러스는 LTE 전체 가입자를 대상으로 U+의 모든 서비스에서 발생하는 업로드 데이터를 무제한 제공하는 ‘업로드 Data Free’ 특별 프로모션도 연말까지 실시한다.
업로드 Data Free 대상 서비스는 사진, 동영상을 올리는 U+Box, 최대 500명과 대화할 수 있는 ‘LTE 무전기’, 통화 중 실시간으로 휴대폰 화면, 음악, 위치전송 등이 가능한 ‘유와(Uwa)’, 사진 전문 서비스 ‘아이모리’ 등 12가지이며 계속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 홈IoT 신규 서비스 7월 순차 출시
LG유플러스는 기존에 출시한 가스락과 맘카를 포함해 새롭게 선보인 스위치, 플러그, 에너지미터, 온도조절기, 열림감지센서, 도어락 등 6가지 홈IoT 신규 서비스를 7월부터 순차적으로 출시할 계획이다. 이 부회장은 “사물인터넷은 개인, 가정, 산업, 공공 등 4가지 영역으로 나눌 수 있다”며 “영역이 나뉘어져도 정보는 클라우드에 저장돼 늘 나에게 필요한 서비스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특히 “홈 서비스의 관건은 안전성, 에너지, 비용”이라고 강조하면서 “아껴주고 지켜주는 LG유플러스만의 차별화된 IoT 서비스를 통해 2020년 세계 1위 사업자가 되겠다”라고 선언다.
LG유플러스는 새로운 홈IoT 서비스를 통해 이용자에게 ‘안전(Safety)’, ’정보(Information)’, ’절감(Saving)’의 가치를 제공할 계획이다. 집안의 가스밸브를 밖에서 원격 제어할 수 있는 가스락, 창문이 열리면 알려주는 열림감지센서, 누가오면 굳이 나가지 않아도 스마트폰으로 방에서도 문을 열어줄 수 있는 도어락 등의 서비스로 ‘안전’과 ‘정보(편리)’의 핵심가치를 제공한다.
이를 위해 LG유플러스는 동글 형태의 ‘IoT 허브’ 단말기를 새롭게 선보였다. IoT 허브는 무선 통신 솔루션 지웨이브(Z-wave)로 집안의 각종기기를 연결하는 장치로, 모든 사물인터넷 기반의 가전, 주방, 전기기기를 연결할 수 있게 해준다. LG유플러스의 와이파이 서비스를 이용하는 약 200만 명의 가입자는 IoT 허브를 와이파이 기기에 꼽아 홈IoT 환경을 구축할 수 있다.
또 LG유플러스는 모든 홈IoT 서비스를 스마트폰에서 손쉽게 제어할 수 있는 ‘IoT@home’ 통합 어플리케이션도 함께 출시했다. ‘IoT@home’ 앱은 모든 앱마켓에서 다운받을 수 있으며 여러 기기와 서비스를 하나의 앱에서 제어할 수 있다. 가입은 통신사에 관계없이 누구나 가능하다.
LG유플러스는 음성인식 제어 기능이 포함된 IoT 서비스를 구현했다. 예를 들어 앱 실행 후 ‘불꺼’, ‘가스 잠궈’, ‘문열어’ 등의 다양한 음성명령이 가능해 실생활에서 보다 쉽게 이용할 수 있는 편의성에 중점을 뒀다.
LG유플러스는 이용자의 라이프스타일과 가족구성원 등 주거환경에 따라 선택해 이용할 수 있도록 ‘IoT무제한 요금제’와 ‘One By One’ 요금제를 선보였다. IoT무제한 요금제는 연결되는 기기 수와 상관없이 월 1만 1000원(3년약정기준)에 핵심 IoT 기기(5종)와 기기가격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LG유플러스의 초고속인터넷이나 인터넷 전화, IPTV, 모바일 서비스 이용자는 월 2000원의 할인혜택이 적용된다. ‘One By One’ 요금제는 연결되는 기기 종류별로 월 1000원(3년약정기준)에 이용할 수 있고 기기 1종 추가 시 월 1000원씩 이용 요금이 추가된다. 기기가격 지원은 없다.
LG유플러스는 IoT 전국 설치 서비스와 AS를 한꺼번에 지원하는 통합 서비스를 제공해 서비스만족을 극대화할 계획이다.
한편 LG유플러스는 이번 홈IoT 서비스를 본격 출시하며 소비자들이 IoT@home 서비스의 가치를 누릴 수 있도록 프로모션을 다음달쯤 선보일 계획이다.
연말까지 진행될 IoT 프로모션은 IoT 핵심 서비스 가입자를 대상으로 5가지의 디바이스를 무료로 제공하는 혜택으로, IoT 허브와 가스락, 열림감지센서, 에너지미터, 플러그(또는 스위치) 단말을 무상으로 제공한다.
더불어 이용요금도 IoT무제한 요금제 월 1만 1000원에서 4000원 할인된 7000원에 제공돼 총 14만 4000원(3년약정기준)의 가계통신비 절감효과가 있다.
▲ ‘LTE ME’ 신규 브랜드 론칭
LG유플러스는 소비자가 가치창출의 중심이 되는 미센트릭(Me-Centric)의 핵심가치를 담아 기술 중심의 LTE를, 이용자가 중심이 되는 LTE로 바꾸겠다는 의미로 ‘LTE ME’ 신규 브랜드도 이날 론칭했다.
이 부회장은 “세계 일등기업이 되기 위해선 가치 창출의 중심이 더 이상 공급자가 아닌 고객으로 바뀌게 되는 미센트릭(Me-Centric)이 돼야 한다”며 “오늘 우리가 선보이는 LTE비디오포털과 홈IoT 서비스는 미센트릭을 지향하는 첫 번째 신호탄”이라고 강조했다. 이 부회장은 미센트릭 중심의 5대 핵심가치로 안전 향상(Safe improvement), 정보 공유(Information share), 시간관리(Time management), 감성 케어(Emotion care), 코스트 절감(Cost saving)을 제시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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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첫 번째 사진 오른쪽)./ LG유플러스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