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레인저스 추신수(33)가 시즌 9호 홈런을 쏘아올렸다. 이와 함께 개인 통산 500타점을 돌파했다.
추신수는 3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메릴랜드주 볼티모어 오리올파크 앳 캠든야즈에서 벌어진 2015 메이저리그 볼티모어 오리올스와 원정경기에 2번타자 우익수로 선발출장, 5회 3번째 타석에서 우중월 솔로 홈런을 쏘아 올렸다. 시즌 9호 홈런이다.
4-0으로 리드한 5회 선두타자로 등장한 추신수는 볼티모어 선발 버드 노리스의 4구를 공략했다. 가운데 높게 들어온 92마일 패스트볼을 통타, 우중간 담장을 넘어가는 비거리 130m 우중월 솔로 홈런으로 장식한 것이다. 지난 3일 시카고 화이트삭스전 이후 27일, 23경기 만에 터진 홈런. 시즌 33타점과 함께 개인 통산 500타점을 돌파한 순간이기도 했다.

이에 앞서 추신수는 1회초 첫 타석에서 안타를 생산했다. 볼티모어 선발 버드 노리스의 5구 바깥쪽 낮은 95마일 패스트볼을 밀어치며 좌측 안타로 장식했다. 우측으로 치우친 수비 시프트 덕분에 3루 측이 완전히 비어 있었고, 2경기 연속 가벼운 밀어치기로 안타를 만들었다.
1루 주자로 나간 추신수는 2사 1루 애드리안 벨트레 타석에서 2루 도루를 감행했다. 올 시즌 추신수의 첫 도루 시도. 그러나 볼티모어 포수 케일럽 조셉의 송구에 걸려 아웃되며 1회 이닝이 끝났다. 3회 1사 1루 두 번째 타석에서는 노리스의 3구 바깥쪽 낮은 95마일 패스트볼에 방망이가 헛돌라 삼진으로 물러났다. 시즌 76번째 삼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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