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방 '오나귀' 조정석♥박보영, 닥본사 보장하는 꿀잼커플
OSEN 이지영 기자
발행 2015.07.04 06: 54

여름 시즌에 딱 맞는 드라마가 안방을 찾아왔다. 귀신 보는 소녀와 가장 핫한 직업인 셰프의 달콤살벌한 사랑. 근데 이들은 그냥 소녀와 셰프가 아니다. 귀신보는 소녀는 남자 밝히는 귀신에 씌여 캐릭터가 180도 바뀌고, 셰프라는 사람도 '자뻑'에 '허세끼'가 다분하다. 이들이 빚어낼 케미가 벌써부터 기대가 된다. 그리고 이 캐릭터를 연기한 사람은 박보영과 조정석이다. 첫회부터 두 사람은 ‘꿀잼’을 예고하는 케미를 만들어냈다.
tvN 금토드라마 ‘오 나의 귀신님’은 음탕한 처녀 귀신이 빙의 된 소심한 주방 보조 나봉선(박보영)과 자뻑 스타 셰프 강선우(조정석)가 펼치는 로맨스를 그리고 있다. 남자 밝히는 귀신 신애(김슬기)는 처녀로 죽은 것이 억울해 8등신 미녀들에게 빙의해 남자를 후리고(?) 다닌다.
신애와 키스라도 한 남자들은 하나같이 저체온증에 걸려 병원으로 실려온다. 이를 보다 못한 서빙고 보살은 신애를 잡아다 자신의 집에 가두고 감시를 한다. 보살 집에서 답답한 나날을 보내던 신애는 결국 탈출에 성공하고, 쫓아오던 보살을 피해 마침 길가던 봉선의 몸에 들어간다.

한편, 귀신을 보는 봉선은 밤마다 귀신의 괴롭힘에 잠 못 이루고, 레스토랑에서 졸기 일쑤다. 잘나가는 셰프 선우는 그런 봉선을 보며 한심해하고, 진상 손님에게 호되게 당하는 봉선에게 결국 “너무 착한 것도 민폐다. 주방 일을 다시 생각하라”며 독설을 퍼붓는다.
선우를 짝사랑하던 봉선을 결국 자신이 레스토랑에 도움이 안된다고 생각하고 사직서를 제출하고 나온다. 그 때 하필 신애와 마주치고, 음탕한 귀신 신애에 빙의된 채 다시 선우와 재회한다.
이날 조정석은 자뻑에 허세끼 가득한 셰프를 제대로 연기하며 웃음을 불렀다. 그는 틈만 나면 셰프 순위를 검색하고, 라이벌 셰프를 ‘디스’했고, 방송 출연에 섭외에는 “파일럿 프로그램은 안한다”고 허세를 부렸다.
박보영은 심약하고 착한 봉선에 빙의된 듯 연기했고, 신애에게 빙의된 이후에는 180도 달라진 모습으로 앞으로의 연기에 기대감을 품게 만들었다.
각자 자신의 옷을 입은 양 연기한 조정석과 박보영. 이들이 앞으로 보여줄 ‘꿀케미’가 기대가 된다.
bonbon@osen.cokr
‘오 나의 귀신님’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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