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씨름협회가 오는 8일부터 15일까지 8일간 강원도 인제군 인제실내체육관에서 ‘제69회 전국씨름선수권대회’를 개최한다.
대한씨름협회가 주최하고 강원도씨름협회가 주관하는 이번 대회는 전국에서 모인 초·중·고등부와 대학부, 일반부 등 92개 팀 1100명의 선수가 참가해 개인전, 단체전을 치른다. 특히, 고등·대학·일반부 선수들이 통틀어 참가할 수 있는 선수권부 각 체급 결정전도 함께 이루어져 각 체급 최강자를 가린다.
경기는 8일 초등부 개인전, 단체전 예선을 시작으로 중등부, 고등부, 대학부, 일반부, 선수권부 경기가 차례로 열린다. 9일(목)과 10일(금) 양일간은 13시40분부터 KBS N SPORTS를 통해 개회식과 초등부, 고등부 개인전 및 단체전 결승전이 생중계된다.
특히 이번 대회는 NAVER SPORTS를 통해서도 함께 볼 수 있어 경기장을 찾지 못하는 씨름 팬들에게는 좋을 기회가 될 것으로 보인다.
경기는 토너먼트로 진행되는 예선전에서 준준결승 8강전까지는 단판제로, 준결승 및 결승전은 3판 2선승제로 승자를 가린다.
대한씨름협회 강동근 회장 직무대행은 “올해로 69번째 개최되는 전국씨름선수권대회는 씨름 대회 중 가장 오랜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권위 있는 대회로 규모만 보아도 가장 큰 대회라 할 수 있다”며 “최근 중동호흡기증훙군(MERS)로 인하여 많은 분들이 아픔과 슬픔을 겪고 있는데 우리는 어려 울 때 일수록 상부상조하여 우리 모두의 결집된 마음으로 해결 될 수 있길 바란며, 씨름의 메카로 떠오르는 강원도에서 열리는 만큼 많은 분이 경기장에 찾아와 선수들에게 큰 힘을 실어줬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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