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양궁, 리커브 혼성 금메달...이승윤 2관왕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5.07.08 15: 38

한국 여자양구의 간판스타 기보배(27, 광주시청)와 이승윤(20, 코오롱)이 금메달을 합작했다.
기보배와 이승윤은 8일 오후 광주국제양궁장에서 열린 양궁 리커브 혼성전에서 대만의 웨이춘헝, 탄야팅 조를 타이브레이크까지 가는 접전 끝에 5-4로 물리치고 금메달을 획득했다. 오전에 열린 남자단체전에서 금메달을 땄던 이승윤은 대회 2관왕에 올랐다. 여자 단체전 은메달의 주역 기보배도 금메달을 추가했다.
4세트로 이뤄진 혼성전은 한 세트에 여자와 남자 선수가 번갈아가며 네 번의 활시위를 당긴다. 승리 시 2점을 획득하고 무승부를 하면 1점이 주어진다. 4세트 8점 만점으로 승부를 겨뤄 승자를 가린다.

기보배는 첫 화살에서 10점을 명중시키며 기분 좋게 출발했다. 한국은 1세트서 38-36으로 앞서며 가볍게 2점을 먼저 따냈다. 2세트서 한국은 두 번의 만점을 명중하며 38점을 쐈다. 하지만 대만이 무려 39점을 쏘면서 2세트를 내줬다.
2-2로 맞선 3세트서 한국은 3연속 10점을 쏘며 일찌감치 승부를 냈다. 39점을 쏜 한국은 37점의 대만을 제치고 다시 4-2로 리드를 잡았다. 마지막 4세트서 비기기만 해도 한국이 금메달을 따내는 상황.
한국은 기보배가 8점을 쏘는 실수를 범하면서 38점을 기록, 39점의 대만에게 2점을 4세트를 내줬다. 세트스코어 4-4가 되면서 연장전을 치르게 됐다.  
기보배는 첫 화살에서 10점을 쐈다. 반면 대만은 8점을 기록했다. 이승윤이 9점을 쏘면서 사실상 경기를 끝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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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박준형 기자 soul1011@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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