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원, 해킹프로그램 구입 시인...국민 대상 아니다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5.07.14 21: 56

[OSEN=이슈팀] 국가정보원이 해킹 프로그램 구입을 시인해 논란이 일고 있다.
이병호 국정원장은 14일 국회 정보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 이탈리아 보안업체로부터 해킹 소프트웨어 '리모트컨트롤시스템(RCS)'을 구입했다고 밝혔다. 이어 구입한 물량이 소량이며 북한의 해킹에 대비하려는 연구용이라고 설명했다.
또 이 국정원장은 35개국 97개 정보·수사 기관에서도 이 프로그램을 사용하고 있으며 이 같은 의혹 제기에도 국가 보안상 철저히 노코멘트로 일관한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 원장은 "과거와 같이 국민을 대상으로 이런 활동을 하는 것은 있을 수 없다. 만약 그렇다면 어떤 처벌도 받겠다"고 말해 국민을 대상으로 하지 않는다는 점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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