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희관(29, 두산 베어스)이 전반기 마지막 경기에서 부진 탈출을 노린다.
유희관은 15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wiz와의 경기에 선발로 등판한다. 이번 시즌 17경기에 출장한 유희관은 11승 2패, 평균자책점 3.48로 활약하고 있다. 올해 113⅔이닝을 던져 현재까지 토종 최다이닝 투수이기도 하다.
개인 6연승은 이어지고 있지만 최근 2경기에서는 주춤하고 있다. 이 2경기에서 넥센과 한화를 상대한 유희관은 두 번 모두 6이닝 5실점했다. 타선이 점수를 많이 뽑아줘 패전은 면했지만, 12이닝 동안 20안타를 내줬고 홈런도 두 개나 맞았다.

kt 선발은 정대현이다. 불펜에서 시즌을 시작했으나 선발진에 고정된 정대현은 19경기에서 4승 6패, 평균자책점 3.66으로 활약하고 있다. 최근 등판인 10일 수원 삼성전에서는 5이닝 5피안타 1탈삼진 3볼넷 5실점으로 좋은 투구를 하지는 못했지만 타선의 도움을 받아 승리를 챙겼다.
전날 5회까지 8점을 뽑으며 기세를 올린 kt 타선의 힘이 어디까지 갈지도 주목할 포인트다. 선발 전원안타를 달성했을 만큼 kt 타선은 상, 하위를 가리지 않고 활발한 공격력을 과시하고 있다. 공수에서 무기력했던 두산이 어떻게 달라지느냐에 따라 승부가 갈릴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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