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이 내년 상반기까지 총 31종의 모바일 신작 출시를 예고하며 본격적인 글로벌 모바일 게임 시장 공략을 선언했다.
15일 넷마블게임즈(이하, 넷마블) 서울 구로구 구로동 지밸리컨벤션홀에서 ‘제 1회 NTP(Netmarble Together with Press)’를 열고, 그 간의 시장 노하으와 글로벌 미래 전략을 발표했다.
이날 행사에는 방준혁 의장과 권영식 대표, 백영훈 사업총괄 부사장, 이승원 글로벌/마케팅 총괄 부사장 등 넷마블 주요 경영진과 개발 스튜디오 대표 9명이 참석했다.

넷마블을 이날 행사에서 대형 신작 라인업을 비롯해 모바일 게임 프로젝트 성공 인프라, 글로벌 도전 전략 등 다양한 전략과 청사진을 내놨다.
▲ 대형 신작 라인업 - 국내 넘어 글로벌까지
넷마블은 올해 하반기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RPG, 캐주얼, 퍼즐, 스포츠, 슈팅 액션, 전략 등 총 31종의 다양한 장르의 모바일 게임 출시 계획을 밝혔다.
엔씨소프트의 리니지 IP(지적재산권)를 활용한 최초의 모바일 MMORPG ‘프로젝트S’를 비롯해 PC급의 퀄리티와 실시간 대규모 길드전을 내세운 모바일 RPG ‘이데아’, 액션 RPG ‘KON(Knoghts of Night)’, 언리얼 엔진4를 이용한 콘솔 게임 ‘프로젝트P’, 애니메이션 RPG ‘프로젝트 스톤에이지 비긴즈(가칭)’ 등 대작 RPG 라인업을 통해 모바일 RPG 장르를 주도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여기에 ‘모두의 마블’과 디즈니와 협업한 캐주얼 보드 게임 ‘모두의 마블 디즈니(가칭)’를 비롯해 ‘레이븐’ ‘세븐나이츠’ 등 국내 주요 IP 등도 올해 4분기 글로벌 시장에 출시해 글로벌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
백영훈 넷마블 사업총괄 부사장은 “전 세계인이 즐길 수 있는 재미있는 게임 콘텐츠를 지속적으로 서비스해 경쟁력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며 우수한 국내외 개발사와도 적극적 M&A를 진행해 글로벌 본격 도약의 기반을 더욱 튼실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 1위 - 6가지 성공전략
넷마블은 지금의 자리 ‘국내 모바일 게임 시장 1위’에 있게 한 6가지 성공전략을 공개, 이를 지속적으로 운영해 국내 1위는 물론, 세계 시장 선두로도 도약하겠다는 의지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총 6가지의 성공 인프라는 모바일 게임 사업 초창기부터 넷마블이 쌓아온핵심 노하우들이다”라며 직접 6가지 성공전략을 설명했다.
권영식 대표가 말한 넷마블의 6가지 성공전략은 매주 개최하고 있는 ‘트렌드 포럼’, 주기적인 ‘PLS(Product Lifecycle System, 제품 생애 주기)’ 운영 전략 수립, 일일 650만 이용자를 활용한 크로스 프로모션, 통합 서비스 툴 ‘넷마블S’, 모바일 특화 기술 조직 바탕의 ‘모바일 기술 지원’, 일 10억 건의 대용량 게임 데이터 처리 능력을 보유한 ‘비즈니스 인텔리전트 포털’이다.
▲ 글로벌 대응 전략 및 4대 경영철학
글로벌 대응 전략과 함께 4대 경영철학도 공개했다. 방준혁 의장은 “이제 글로벌 모바일 게임업계는 ‘규모와 스피드의 경쟁’으로 재편되고 있다”며 “넷마블의 눈은 글로벌로 향해 있으며 이를 위해 서구권 공략을 위한 해외 게임업체 M&A와 주요 개발사 IPO 추진, 엔씨소프트와의 협업 등을 다양하게 추진해 글로벌 게임기업으로 넷마블을 도약시켜 나갈 것”이라고 의지를 표했다.
이를 위해 넷마블은 넷마블 개발 자회사들의 특성을 살려 게임간 콜래보레이션 개발, 글로벌 유저성향에 맞춘 현지화, 개인 맞춤형 게임서비스 엔진 ‘콜럼버스’ 개발 등을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경쟁력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더불어 방준혁 의장이 밝힌 넷마블의 4대 핵심경영철학은 전략경영, 사람경영, 숫자경영, 우리경영이다.
미래는 현상이 아니라 예측이고, 전략은 혁신적이며 앞서야 한다는 ‘전략경영’, 사람이 자산이고 구성원의 미래를 위해 전문가로 육성해간다는 ‘사람경영’, 모든 문제와 해결은 숫자로 해결하고 숫자에서 답을 찾는다는 ‘숫자경영’, 개인의 역량이 아닌 조직의 역량으로 일하고 성과가 나면 함께 나누는 ‘우리경영’이 지금까지의 넷마블과 현재의 넷마블, 그리고 앞으로의 넷마블을 이끄는 핵심 철학이다.
방준혁 의장은 “’혼자’가 아닌 넷마블 컴퍼니 임직원 모두의 ‘힘’이 연합해 시너지를 발휘하게 되면 글로벌 메이저 플레이어들과 겨룰 수 있는 글로벌 경쟁력을 갖추게 될 것”이라며 “트렌드를 예측하고 한 발 때로는 두 발 이상 앞서나가는 전략경영의 기반 위에 개발 스튜디오의 IPO 추진, 서구권 공략을 위한 해외개발사 M&A 등 적극적인 도전으로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글로벌 메이저로 도약해 가는 모습을 꼭 보여드릴 것”이라고 공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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넷마블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