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첫째 주, 전체 휴가객 40% 몰려…10명 중 8명 "승용차 이용"
OSEN 최은주 기자
발행 2015.07.21 11: 31

8월 1일~7일, 전체 휴가객의 약 40%가 몰릴 것으로 보이며 이 중 80%가 승용차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오는 7월 24일부터 8월 9일까지 17일간을 하계 휴가철 특별교통대책기간으로 정하고 국민들이 안전하고 편안한 여행길이 될 수 있도록 관계기관 합동으로 하계특별교통대책을 마련․시행할 계획이라고 21일 밝혔다.
한국교통연구원의 조사에 따르면 대책기간 동안 올해 여름 특별교통대책기간 동안 일평균 459만 명, 총 7801만 명이 이동해 작년대비 5.0% 증가, 평시대비 26.0% 각각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교통연구원은 7월 1일부터 5일까지, 총 5일간 9100세대를 대상으로 조사를 진행했다.   

전국 고속도로 이용차량은 총 7325 만 대(일평균 431만 대)로 작년 같은 기간(총 6941만 대, 일평균 408만 대)보다 5.6%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고속도로별 이용도는 영동선 29.3%, 경부선 18.6%, 서해안선 13.1%, 남해선 10.7%, 호남선 7.7%, 중부내륙선 4.2%, 중앙선 4.1%일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대책기간 동안 올 여름휴가객의 약 70.0%가 몰릴 것으로 보이며, 특히, 1일부터 7일까지는 전체 중 38.2%의 이동수요가 집중돼 평시에 비해 약 34.5% 정도 이동인원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고속도로 혼잡은 휴가지로 출발하는 차량은 1일, 휴가지에서 돌아오는 귀경차량은 2일이 가장 심할 것으로 보인다. 인천국제공항 출국자는 2일이 가장 많을 것으로 예상된다.
예상 휴가지역으로는 동해안권(25.7%)이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남해안권(21.2%), 서해안권(10.7%), 제주권(10.5%) 순으로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정부에서는 올해 여름철 교통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철도․고속버스 등 대중교통의 수송력 증강과 도로소통대책 등 특별교통대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먼저, 휴가기간 이동객의 원활한 수송을 위해 특별교통대책기간 동안 1일 평균 철도 8회, 고속버스 279회, 항공기 34편, 선박 195회를 증회하는 등 대중교통 수송력이 증강된다. 시외버스 7977대(상용차 7671대, 예비차 306대)는 차량의 상시운행체계를 수립해 수송수요에 신속 대처 및 전세버스 4만 6526대를 탄력적으로 운행한다.
교통량 분산을 위해 첨단정보기술(IT)을 활용해 실시간으로 교통정보를 제공하는 한편, 지·정체 구간 우회도로 지정, 교통 집중기 및 혼잡구간 등에 대한 교통정보 제공 등 사전 홍보를 강화하여 혼잡구간 우회 등 교통량이 분산되도록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스마트폰 앱, 인터넷, 방송 등 다양한 홍보매체를 통해 실시간 도로소통상황과 우회도로 정보를 제공해 교통수요가 분산되도록 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고속도로 및 국도 교통정보를 제공하는 스마트폰용 무료 앱이 제공되고, 국가교통정보센터, 도로공사 로드플러스종합교통정보안내(1333) 및 콜센터와 도로전광판(VMS) 1713개(고속도로 1133, 국도 580)가 운영되며 우회도로 등이 포함된 교통안내지도(2.2만부)를 배포한다.  
고속도로 16개 노선 57개 교통혼잡 예상 구간(695㎞)에 대해 국도로 우회를 유도하고, 일반국도 46호선 남양주-가평 등 교통혼잡이 예상되는 9개 구간(169㎞)에 대하여는 우회도로가 지정․운영된다.  
특히, 설문조사 결과 교통정보를 취득하는 경로가 휴대전화·스마트폰을 이용하는 경우가 58.3%로 가장 높게 나타남에 따라 도로공사에서는 로드플러스 네트워크 용량을 1050MB에서 1500MB로 상시체계를 유지해 기존 시간당 23만 명에서 1.4배 증가한 33만 명이 동시 접속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도로의 준공 및 조기개통, 고속도로 갓길의 효율적 운용과 교통수요 관리, 피서지 주변도로 교통대책 등 다양한 교통소통대책이 시행된다.  
평택제천선 충주-제천 구간(42km)이 신설 개통되고, 남해선 냉정∼부산 등 4개 구간(68km)이 확장 개통 되었으며, 일반국도 45호선  아산 신동-탕정 등 25개구간(188㎞)이 준공 개통되고, 43호선 경기 화성시 분천∼송산 등 13개구간(56㎞)이 임시 개통됐다.   
또한, 갓길 차로제(30개 구간 215㎞), 승용차 임시 갓길차로(2개 구간 11㎞)운영하여, 정체를 완화하고 연속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고속도로 이용이 집중될 것으로 예상되는 7월 30일부터 8월 5일)까지 서해안선․남해1지선 2개 분기점의 진입램프 접속부를 축소 운영하여 진입 차량으로 인한 본선 정체가 일어나지 않도록 하고, 경부선 한남대교 남단에서 신탄진 구간(141㎞)에는 평소와 같이 버스전용차로제가 시행된다.   
교통상황에 따라 수원, 기흥, 매송, 비봉 등 4개 노선 24개 주요영업소의 진입차로 수를 조절하여 고속도로로 진입하는 차량을 통제하고, 영동고속도로 여주휴게소(강릉방향) 등 8개소*에는 본선 교통상황에 따라 진입램프 신호등 제어를 통해 진입교통량을 조절하는 램프미터링이 시행된다.     
주요 해수욕장 및 국립공원 등 휴가지 인근 정체가 예상되는   43개 영업소는 교통상황에 맞춰 출구부스 탄력운영 및 근무자  추가편성, 우회도로 안내, 갓길 이동수납 등을 통해 교통관리를 강화할 계획이다. 특히, 올해에는 버스전용차로․갓길차로 위반 등에 대한 계도 및 적발을 위해 감시카메라를 탑재한 무인비행선을 1대를 추가 운영해 총 3대를 운영할 계획이다.
또한, 정부는 피서객의 편의증진을 위하여 다각적인 대책을 마련할 계획이다. 7월 31일부터 8월 3일까지 4일간 자동차 제작사 합동으로 고속도로 휴게소 등 총 17개소(27개 코너)에서 자동차 무상 점검서비스가 실시되고, 화물차에 대해서는 민·관 합동으로 대책기간 중에 주요 휴게소 7개소에서 등화장치 점검(정비) 등 무상 정비서비스를 실시한다.  
고속도로 정체구간 졸음쉼터 4개소에서는 '시원한 물 드림 행사'를 추진하고 안전순찰차를 활용 냉각수 보충, 배터리 충전 제공 등 고객 서비스를 제공한다. 또, 고속도로 본선 주요정체구간에 임시화장실 183칸을 추가 설치하고, 휴게소의 경우 직원용 화장실 개방 등 736칸을 추가 이용하도록 해 총 919칸을 확충할 계획이다.
버스운전자의 과로로 인한 교통사고 예방을 위해 예비운전자 확보 및 운전 중 휴식을 철저히 이행하며, 운전자 특별안전교육을 실시해 대중교통 안전을 제고할 계획이다. 
정부는 하계 휴가철 특별교통대책기간 중 열차 안전운행 확보를 위해 분야별 안전점검을 진행 중이다. 역, 주요시설물(건축물, 교량, 터널, 옹벽 등)에 대한 안전관리 실태 점검과 함께 집중 호우 대비 수해우려지점 관리 및 배수로 정비실태를 점검, 재해우려지역에 대한 일제점검을 실시하고, 재해우려개소 등 취약개소 관리강화 및 복구장비 확보, 운행선 인접공사 안전확보 조치 및 확인·점검 강화, 신호보안장치에 대한 특별 합동점검을 실시할 예정이다. 또한 집중호우 등 재해에 대한 신속한 대응을 위하여 여름철 재해대책본부 운영중에 있다.   
하계휴가 특별대책기간 동안 항공편을 이용하는 여객이 급증하고 항공기 운항이 증편됨에 따라, 항공안전을 증진하기 위해 최신 기상정보 및 정확한 예보 제공, 운항 전·후 기내보안점검 철저, 항공기 예방정비 철저 등 항공기 안전운항 대책을 강구하고, 자발적 하기 승객에 대한 처리절차 숙지 및 이행철저, 항공기 지연 운항 시 사전홍보 등 승객편의 조치 철저, 안전을 최우선해 기상악화시의 운항통제 강화 등을 통한 여객서비스 강화 등 항공안전을 제고할 계획이다. 
(해상부문에서는 여객선 안전확보를 위해 여객선 안전관리 지침에 따라 관계기관(해경서, 해운조합, 선박검사기관 등) 특별합동점검을 실시하고, 계류시설 및 터미널 내 각종 시설물 안전점검과 여객 집중 항로를 대상으로 하여 안전관리요원을 증강 배치할 예정이다. 또한, 기상악화에 따른 운항통제 철저, 호전시 신속한 운행재개 여부 결정과 함께 세월호 사고 이후 시행중인 여객신분확인, 화물전산 발권, 화물 과적방지 및 고박상태 확인 등 안전관리대책 이행여부를 철저히 점검할 계획이다. 
정부는 교통수단별로 메르스 확산방지 대책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공항에서는 메르스 자가격리자 항공기 탑승방지 확인 시스템을 운영하며 해운에서도 여객터미널 및 여객선 방역소독, 메르스 자가격리자 발권 제한 등 여객선 감염위험을 차단할 계획이다.  
고속버스의 경우, 전 차량 운행 전 차량내 동영상 상영, 운행 승무원에게 마스크 지급 및 영업소에 마스크를 추가 비치하고, 고속도로 휴게소 및 영업소에도 자체점검을 강화 및 방역물품을 비치하며 철도는 승무원 등 마스크 지급, 접점장소 손 세정제 비치 등을 지속적으로 실시할 예정이다. /fj@osen.co.kr
국토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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