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거 스타크래프트1 시절부터 e스포츠 양대산맥으로 불리는 최고 라이벌 팀 대결 다웠다. KT가 녹록치 않은 저력을 과시하면서 SK텔레콤의 롤챔스 최다 세트 연승 기록을 멈췄다. 최다 세트 연승 타이 기록을 눈 앞에 뒀던 SK텔레콤은 아쉽게도 세트 연승을 '17'에서 멈춰야 했다.
KT는 22일 서울 용산 온게임넷 e스포츠 상설경기장에서 열린 '2015 스베누 LOL 챔피언스(이하 롤챔스)' 코리아 서머 SK텔레콤과 2라운드 경기 1세트에서 '스코어' 고동빈의 렉사이가 초반부터 활발하게 SK텔레콤의 조직력을 무너뜨리면서 승리를 거뒀다. 이 승리로 인해 SK텔레콤은 최다 세트 연승 타이 기록 수립에 실패하면서 세트 연승 행진을 '17'에서 끝냈다.
렉사이의 기동성을 십분 살린 '스코어' 고동빈이 초반 부터 압박 구도를 완성하면서 KT는 전방위적인 압박 플레이를 펼쳐냈다. 고동빈은 퍼스트블러드는 물론 전 라인에 힘을 실어주면서 킬과 어시스트를 양산, KT가 20분경 7-0 으로 킬 스코어에서 앞서나갔다.
SK텔레콤은 '페이커' 이상혁의 오리아나를 중심으로 반격을 시도해, 내셔남작의 바론 버프를 취했지만 추격의 고삐를 더 당기는데 실패했다. 대규모 교전에서 한 차례 완패를 당한 KT는 체제를 정비한 다음에 드래곤 5스택을 완성 '드래곤의 위상'을 올리면서 SK텔레콤의 본진을 정리했다. / scrapper@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