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트윈스 우완 루카스 하렐이 후반기 첫 등판에서 최근 선발 호투를 이어갔다.
루카스는 21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넥센 히어로즈전에서 6⅓이닝 6피안타 5탈삼진 3사사구 3실점을 기록했다. 루카스는 팀이 5-3으로 앞서 지난 2일 두산전 승리 후 선발로는 2경기 만에 시즌 6승 요건을 갖췄다. 제구와 땅볼 유도 능력이 돋보였다.
1회 2사 2루를 탈출한 루카스는 2회 선두타자 김민성이 몸에 맞는 볼로 나간 뒤 윤석민의 좌전안타와 좌익수 실책이 겹쳐 무사 2,3루 위기에 몰렸다. 그는 스나이더를 포수 뜬공, 김하성을 유격수 뜬공으로 잡아내며 2아웃을 잡았다. 이어 박동원을 볼넷으로 출루시켰으나 2사 만루에서 고종욱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고 위기를 넘겼다.
팀이 2회 선취점을 올렸다. 루카스는 3회 탈삼진 2개를 섞어 삼자 범퇴를 기록했다. 팀이 3회 1점을 더 달아났다. 그는 4회 1사 후 윤석민에게 내야안타, 스나이더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그는 1사 1,2루에서 김하성을 유격수 앞 병살타로 돌려세웠다.
루카스는 5회 삼자 범퇴를 기록하면서 호투를 이어갔다. 2사 후 서건창의 땅볼 타구를 앞으로 미끄러지며 잡아 1루에 토스하는 호수비도 선보였다. 루카스는 6회도 3자 범퇴를 기록하고 이닝을 마쳤다.
루카스는 7회 1사 후 스나이더에게 우전안타를 맞았다. 그는 김하성을 볼넷으로 내보낸 뒤 박동원에게도 중전안타를 맞고 만루에 몰렸다. 루카스는 고종욱에게 우전 2타점 적시 2루타를 맞고 교체됐다./autumnbb@osen.co.kr
잠실=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