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어밴드, SK전 6이닝 2실점… 8승 요건
OSEN 고유라 기자
발행 2015.07.26 20: 05

넥센 히어로즈 좌완 라이언 피어밴드(30)가 이번주 일정상의 아쉬움을 딛고 호투했다.
피어밴드는 26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SK 와이번스전에 선발로 등판해 6이닝 5피안타 3탈삼진 2사사구 2실점을 기록했다. 25일 우천 연기로 이날 다시 선발로 나온 피어밴드는 호투에 더해진 타선 지원으로 시즌 8승(7패) 요건을 갖췄다.
피어밴드는 1회 2사 후 최정에게 볼넷을 내줬으나 브라운의 파울타구가 1루수 박병호의 호수비에 막히면서 이닝을 마쳤다. 팀 타선이 1회말 대거 5점을 뽑았다. 피어밴드는 2회 2사 후 나주환에게 내야안타를 맞은 뒤 정상호를 유격수 땅볼로 잡아냈다.

3회 피어밴드는 선두타자 김성현을 좌중간 안타로 출루시켰으나 이명기의 2루수 땅볼 때 선행주자를 아웃시킨 뒤 김강민을 3루수 앞 병살타 처리했다. 이어 4회와 5회를 각각 삼자 범퇴로 돌려세우며 쾌투를 이어갔다. 팀은 4회말 솔로포 2개를 보탰다.
피어밴드는 6회 김성현, 이명기에게 연속 안타를 맞고 처음으로 득점권에 주자를 놓았다. 이어 최정의 볼넷으로 1사 만루가 됐다. 결국 브라운에게 2타점 적시타를 맞고 실점했다. 피어밴드는 이재원을 헛스윙 삼진 처리한 뒤 대타 정의윤을 유격수 땅볼로 잡고 위기를 넘겼다.
피어밴드는 투구수 98개를 기록한 뒤 팀이 7-2로 앞선 7회 한현희로 교체됐다./autumnbb@osen.co.kr
목동=손용호 기자 spj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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