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프리뷰] 김광삼, 감격의 승리 가능할까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5.07.31 06: 28

오랜 기간 1군 마운드를 그려 왔던 LG의 베테랑 우완 김광삼(35)이 드디어 1군 마운드에 선다. 그간의 설움을 날려버리며 위기의 팀을 구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LG는 31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릴 SK와의 경기에 김광삼을 선발로 예고했다. 1999년 LG에서 1군에 데뷔, 2012년까지 178경기에서 41승49패 평균자책점 5.20을 기록한 김광삼은 2012년 20경기에서 7승9패 평균자책점 4.92를 기록한 뒤 단 한 차례도 1군 무대에 등판하지 못했다. 부상 때문에 오랜 기간 재활을 했고 몇 차례 시도한 변신도 만족스럽게 끝나지 못했다.
김광삼의 마지막 1군 등판은 2012년 9월 8일 잠실 KIA전이었다. 당시 김광삼은 선발로 나섰으나 ⅓이닝만을 던지고 마운드를 내려간 뒤 재활에 매달려야 했다. 그러나 최근 퓨처스리그에서 꾸준히 등판하며 양상문 감독의 낙점을 받았다. 퓨처스리그 12경기에서는 2승6패1세이브1홀드를 기록했으며 평균자책점은 4.87이었다.

직전 등판이었던 7월 15일 경찰청전에서는 1이닝 무실점으로 홀드를 기록했다. 통산 SK전에서는 24경기에서 4승7패 평균자책점 3.83으로 비교적 강한 모습을 보였다.
한편 이에 맞서는 SK는 잠수함 박종훈(24)이 선발로 내정됐다. 박종훈은 올 시즌 21경기(선발 11경기)에서 2승4패 평균자책점 4.45를 기록하고 있다. 최근 5경기에서는 1패 평균자책점 7.71로 썩 좋은 모습이 아니다. 올 시즌 LG를 상대로는 1경기에 나가 4이닝 1실점을 기록했다. /skullbo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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