벤츠가 BMW를 밀어내고 7월 수입차 판매량 1위를 차지했다. 베스트셀링 상위 3개 모델에는 벤츠와 BMW의 모델이 아닌 아우디와 폭스바겐의 대표 모델들이 올랐다. 전체 판매량은 본격적인 휴가철이 시작돼 전월인 6월보다는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는 7월 수입차 신규등록대수가 전월 보다 14.7% 감소한 2만 707대로 집계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7월 등록대수는 전년 동월 1만 8112대 보다는 14.3% 증가했으며 2015년 누적대수 14만 539대는 전년 동기 11만 2375대 보다 25.1% 증가한 수치이다.
7월 브랜드별 등록대수는 메르세데스-벤츠(Mercedes-Benz) 3976대, 비엠더블유(BMW) 3926대, 폭스바겐(Volkswagen) 2998대, 아우디(Audi) 2617대, 포드(Ford/Lincoln) 908대, 미니(MINI) 894대, 토요타(Toyota) 652대, 랜드로버(Land Rover) 646대, 렉서스(Lexus) 637대, 푸조(Peugeot) 610대, 닛산(Nissan) 592대, 크라이슬러(Chrysler/Jeep) 543대, 혼다(Honda) 393대, 포르쉐(Porsche) 344대, 볼보(Volvo) 314대, 인피니티(Infiniti) 250대, 재규어(Jaguar) 169대, 캐딜락(Cadillac) 74대, 시트로엥(Citroen) 69대, 피아트(Fiat) 66대, 벤틀리(Bentley) 21대, 롤스로이스(Rolls-Royce) 5대, 람보르기니(Lamborghini) 3대였다.

배기량별 등록대수는 2000cc 미만 1만 1159대(53.9%), 2000~3000cc 미만 7542대(36.4%), 3000~4000cc 미만 1340대(6.5%), 4000cc 이상 550대(2.7%), 기타 116대(0.6%)로 나타났다. 국가별로는 유럽 1만 6658대(80.4%), 일본 2524대(12.2%), 미국 1,525대(7.4%) 순이었고 연료별로는 디젤 1만 4325대(69.2%), 가솔린 5483대(26.5%), 하이브리드 783대(3.8%), 전기 116대(0.6%) 순이었다.
구매유형별로는 2만 707대 중 개인구매가 1만 2369대로 59.7%, 법인구매가 8338대로 40.3%였다. 개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경기 3363대(27.2%), 서울 3154대(25.5%), 부산 805대(6.5%) 순이었고 법인구매의 지역별 등록은 인천 3215대(38.6%), 부산 1361대(16.3%), 경남 1328대(15.9%) 순으로 집계됐다.
베스트셀링 모델은 아우디 'A6 35 TDI(791대)', 폭스바겐 '티구안 2.0 TDI 블루모션(670대)', 폭스바겐 '골프 2.0 TDI'(593대) 순이었다.
윤대성 한국수입자동차협회(KAIDA) 전무는 "7월 수입차 시장은 일부 브랜드의 물량부족과 본격적인 휴가철로 접어드는 계절적 요인으로 인해 전월 대비 감소했다"라고 설명했다. /fj@osen.co.kr
'뉴 아우디 A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