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이슈팀] 작고 예쁜 스포츠카가 가격까지 저렴하다면? 자동차 애호가들의 구미에 딱 맞는 차가 등장해 네티즌의 폭발적인 관심을 이끌어 내고 있다.
주인공은 일본 혼다자동차의 스포츠카 S660이다. 제원만 보면 그냥 경차다. 배기량 660cc의 3기통 터보 엔진을 달았고 최고 출력도 64마력에 불과하다. 최대 토크도 겨우 10.6kg.m.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 차에 대한 관심이 뜨거운 이유는 매력적인 디자인을 지닌 스포츠카라는 점 때문이다. 게다가 가격도 198만 엔~218만 엔이다. 우리나라 돈으로 2,000만 원 전후의 가격이다.
연비도 엄청나다. 일본 JC08 기준으로 1리터당 6단 수동이 21.2km, CVT가 24.2km를 달린다.
한마디로 스포츠카의 매력과 한계를 모두 극복한 차인 셈이다. 스포츠카의 매혹적인 디자인을 기반으로 했지만, 스포츠카는 비싸고 연비가 형편없다는 단점을 모두 해소했다.
이 같은 매력은 일본 내에서 S660에 대한 폭발적인 수요를 이끌어 냈다. 올해 판매 할당 수치인 8,600대를 8월에 다 해치웠다. 더 이상 주문을 받을 수가 없을 정도다.
그러나 이 차는 일본에서만 판매되고 있고 우리나라에는 정식 수입이 되지 않고 있다. 혼다자동차에서는 유럽 수출형으로 배기량을 키운 S1000을 개발하고 있지만 국내 수입 여부는 결정 단계가 아니다. /osenlife@osen.co.kr
2013 도쿄모터쇼에서 공개 됐던 혼다 S660의 전면부. 아래 사진은 혼다 홈페이지 캡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