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와이번스 좌완 크리스 세든이 시즌 4패 위기에 놓였다.
세든은 23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NC 다이노스전에서 6이닝 4피안타 3탈삼진 6사사구 3실점(2자책)을 기록했다. 세든은 많은 사사구에 고전했지만 병살 3개로 실점을 줄였다. 그러나 타선도 침묵하면서 시즌 2승 대신 4패 위기에 처했다.
1회 세든은 세 타자를 범타 처리하며 깔끔하게 시작했고 팀은 1회말 선취점을 올렸다. 세든은 2회 선두타자 테임즈를 몸에 맞는 볼로 출루시켰으나 탈삼진 2개 포함 후속타자들을 모두 범타로 돌려세웠다.

세든은 3회 김성욱, 김태군에게 연속 안타를 맞은 뒤 박민우의 번트 타구를 잡다 놓쳐 무사 만루에 몰렸다. 이어 폭투로 1-1 동점을 허용한 세든은 모창민에게 중전 2타점 적시타를 내줘 역전을 허용했다.
세든은 4회에도 선두타자 손시헌을 볼넷으로 내준 데다 김성욱에게도 볼넷을 허용해 1사 1,2루를 맞았다. 그는 김태군을 중견수 뜬공으로 잡아낸 뒤 박민우를 헛스윙 삼진 처리하며 위기를 넘겼다.
5회 세든은 모창민을 2루수 호수비로 아웃시켰으나 이종욱을 볼넷으로 출루시켰다. 그는 테임즈에게 우전안타를 맞은 뒤 1사 1,3루에서 나성범의 2루수 앞 병살로 이닝을 마쳤다. 세든은 6회 1사 후 지석훈을 볼넷으로 내보냈으나 김성욱을 유격수 병살타로 아웃시켰다.
세든은 투구수 92개를 기록한 뒤 팀이 1-3으로 뒤진 7회 박정배로 교체됐다./autumnbb@osen.co.kr
인천=정송이 기자 ouxou@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