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 현대가 측면 수비수 최철순(28)을 수비형 미드필더로 기용했다. 감바 오사카(일본)의 공격수 우사미 다카시(23)를 잡기 위한 승부수다.
전북이 후반기 들어 최고 중요한 경기라고 할 수 있는 감바 오사카와 승부를 위한 준비를 마쳤다. 전북은 26일 전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는 감바 오사카와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8강 1차전을 앞두고 선발 명단을 발표했다.
전북의 최전방은 주포 이동국이 배치됐다. 이동국은 섀도우 스트라이커와 공격형 미드필더의 역할을 맡은 이근호와 함께 감바 오사카의 수비를 무너뜨리는 선봉이 될 예정이다.
좌우 측면에서는 빠른 스피드를 자랑하는 레오나르도와 한교원이 기용됐다. 레오나르도와 한교원은 공격 가담은 물론 상대 측면 수비수들의 오버래핑을 1차적으로 저지하는 역할을 맡았다.
전북의 승부수는 중원이다. 평소 측면 수비수로 기용되는 최철순이 수비형 미드필더에 배치됐다. 최철순은 이재성과 함께 공격과 수비의 연결고리를 소화할 계획이다. 특히 감바 오사카의 주득점원 우사미를 책임지고 수비할 것으로 보인다.
수비진은 스피드와 높이를 모두 대비하고 있다. 박원재와 윌킨슨, 김형일, 김기희로 구성된 포백라인은 감바 오사카의 빠른 역습을 차단하는 것은 물론 189cm의 장신 공격수 패트릭을 협력해서 막을 전망이다.
▲ 전북 현대 선발 명단
FW : 이동국 이근호
MF : 한교원 최철순 이재성 레오나르도
DF : 박원재 윌킨슨 김형일 김기희
GK : 권순태 /sportsher@osen.co.kr
전북 현대 제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