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피홈런' 정대현, 넥센전 3⅔이닝 7실점 부진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5.08.26 20: 04

kt 위즈 좌완 투수 정대현(24)이 부진한 투구 내용으로 조기 강판됐다.
정대현은 26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넥센 히어로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3⅔이닝 9피안타(2피홈런) 4볼넷 2탈삼진 7실점으로 부진했다. 정대현은 홈런 2방을 포함해 넥센 타자들에게 난타 당하며 시즌 9패 위기에 놓였다.
정대현은 1회말 첫 타자 서건창에게 볼넷, 폭투 허용으로 무사 2루 위기에 몰렸다. 브래드 스나이더를 루킹 삼진, 유한준을 우익수 뜬공으로 처리하며 한숨 돌리는 듯 했다. 그러나 폭투로 2사 3루 위기에 몰린 후 박병호에게 볼넷을 내줬다. 2사 1,3루에서 2번의 폭투를 더 범하며 첫 실점했다. 그 후 김민성을 볼넷으로 출루시켰지만 윤석민을 좌익수 뜬공으로 막았다.

2회에도 선두타자 이택근에게 볼넷을 내준 후 2루 도루를 허용했다. 이어 김하성에게 좌전안타, 박동원에게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허용하며 2점째 실점. 계속된 1사 1루에선 서건창을 좌익수 뜬공으로 처리했다. 이후 스나이더에게 3루수 키를 넘기는 짧은 안타를 맞았으나 3루수 마르테가 재빠르게 3루로 송구해 김하성을 아웃시켰다.
3회에는 첫 타자 유한준에게 중전안타를 맞았다. 박병호, 김민성을 내야 땅볼로 잘 솎아냈으나 윤석민에게 중전 적시타를 맞고 추가 실점했다. 이후 이택근에게 좌전안타를 맞아 2사 1,2루 위기가 계속됐지만 김하성을 투수 땅볼로 돌려세웠다. 4회에는 2사 1,3루서 박병호에게 좌중간 스리런포를 맞았다. 이어 김민성에게도 솔로포를 맞으며 단숨에 7실점. kt는 여기서 정대현을 내리고 홍성무를 등판시켰다.
정대현은 다시 한 번 조기 강판되며 반등에 실패했다. /krsumi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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