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히어로즈 외국인 투수 라이언 피어밴드(30)가 시즌 10승을 눈앞에 뒀다.
피어밴드는 26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kt 위즈전에 선발 등판해 7이닝 6피안타 1볼넷 4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했다. 피어밴드는 팀이 9-1로 크게 앞선 8회에 마운드를 내려오며 시즌 10승 요건을 갖췄다.
피어밴드는 1회초 오정복을 유격수 땅볼, 이대형을 헛스윙 삼진으로 처리했다. 다음 타자 앤디 마르테에게 좌중간 2루타를 맞았지만 김상현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팀이 1-0으로 앞선 2회에는 1사 후 윤요섭에게 2루타를 맞았다. 하지만 박기혁을 2루 뜬공, 김종민을 유격수 땅볼로 막았다.
팀 타선이 1점을 더 추가한 3회엔 2사 후 이대형에게 투수 앞 내야 안타를 맞았지만 포수 박동원이 2루 도루를 저지하면서 이닝을 끝냈다. 4회엔 마르테를 볼넷으로 출루시킨 후 김상현에게 중전안타를 맞았다. 2루까지 뛰던 김상현을 잡아내며 1사 3루. 박경수에게 중전 적시타를 맞아 첫 실점했다. 그러나 윤요섭을 헛스윙 삼진, 박기혁을 3루 땅볼로 잡고 추가 실점하지 않았다.
8-1로 크게 앞선 5회에는 삼진 1개를 곁들이며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6회에는 2사 후 김상현에게 우전안타를 맞았지만 박경수를 3루 땅볼로 솎아냈다. 7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피어밴드는 윤요섭, 심우준, 김종민을 모두 내야 땅볼로 처리했다. 피어밴드는 7이닝 동안 99개의 공을 던지며 1실점으로 호투했다. 8회에는 김대우와 교체되며 이날 피칭을 마쳤다. /krsumi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