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어밴드 10승+박병호 45호' 넥센, 3연패 탈출로 '60승'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5.08.26 21: 10

넥센 히어로즈가 3연패 탈출과 함께 시즌 60승 고지를 밟았다.
넥센은 26일 목동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kt 위즈와의 경기에서 선발 라이언 피어밴드의 7이닝 1실점 호투와 박병호의 쐐기 스리런포를 앞세워 9-1로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넥센은 3연패 탈출로 시즌 60승(53패)을 수확했다. kt는 2연패에 빠지며 시즌 75패(39승)째를 기록했다.
넥센이 1회부터 선취 득점했다. 넥센은 1회초 볼넷으로 출루한 서건창이 폭투로 2루까지 진루했다. 이후 서건창은 2사 2루서도 폭투를 틈타 3루까지 진루했고, 2사 2,3루에서 다시 한 번 폭투가 나오며 홈을 밟았다.

넥센은 2회에도 선두타자 이택근이 볼넷, 2루 도루로 기회를 만들었다. 이어 김하성의 좌전안타, 박동원의 중견수 희생플라이로 1점을 추가했다. 3회에는 첫 타자 유한준이 중전안타를 치고 출루했다. 이어 2사 2루서 윤석민이 중전 적시타를 날려 3-0으로 앞섰다.
kt는 4회초 앤디 마르테가 볼넷으로 출루했다. 이어 김상현의 중전안타로 3루까지 진루했다. 하지만 이미 1루를 돈 김상현이 1,2루 사이에서 횡사를 당하며 원아웃. 이후 박경수가 중전 적시타를 쳐 1점을 만회했다.
하지만 넥센은 4회 타선이 대폭발하며 승기를 가져갔다. 4회말 2사 1,3루 기회에서 박병호가 정대현의 2구째 체인지업(120km)을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35m의 대형 스리런포를 날렸다. 박병호의 시즌 45호포.
이어 김민성도 정대현의 2구째 슬라이더(125km)를 공략해 좌월 솔로포(시즌 15호)를 쏘아 올렸다. 연속타자 홈런을 올 시즌 45호이자 통산 820호의 기록. 넥센은 이후에도 윤석민이 좌중간 2루타, 이택근이 우전 적시타를 치며 8-1로 크게 앞서갔다. 넥센은 7회말 1사 후 김하성의 3루타로 출루했고 박동원이 우전 적시타를 치며 9득점째 했다. 넥센은 김대우, 문성현이 남은 2이닝을 퍼펙트 피칭으로 책임지며 승리를 지켰다.
넥센 선발 피어밴드는 7이닝 6피안타 1볼넷 4탈삼진 1실점으로 호투하며 시즌 10승째를 수확했다. 반면 kt 선발 정대현은 3⅔이닝 9피안타(2피홈런) 4볼넷 2탈삼진 7실점으로 부진하며 시즌 9패째를 기록했다. 넥센 타선에선 박병호가 1홈런 3타점, 김민성이 1홈런 1타점을 기록했다. 그 외에 박동원이 2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krsumin@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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