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카스, NC전 7이닝 1실점...9승 실패
OSEN 윤세호 기자
발행 2015.08.26 21: 15

LG 트윈스 선발투수 루카스 하렐이 비자책 호투에도 선발승을 올리지는 못했다.
루카스는 26일 마산 NC전에 선발 등판, 7이닝동안 126개의 공을 던지며 6피안타 5볼넷 5탈삼진 1실점(비자책)으로 퀄리티스타트를 기록했으나, 시즌 9승은 다음 기회로 미뤘다. 루카스는 경기 내내 NC 타선을 압도했고, 위기에선 병살타를 유도하며 마운드를 굳건히 지켰다.
루카스는 1회말 첫 타자 박민우에게 우전안타, 모창민에게 좌전안타를 허용해 무사 1, 2루 위기에 놓였다. 이종욱의 투수 땅볼에 박민우를 3루서 포스아웃시켰지만, 2루 견제구 에러로 1사 2, 3루가 됐다.

위기서 루카스는 테임즈의 2루 땅볼에 모창민이 홈을 밟아 선취점을 내줬다. 하지만 나성범을 체인지업으로 헛스윙 삼진 처리해 추가점은 피했다.
이후 루카스는 안정적으로 마운드를 지켰다. 2회말 이호준 손시헌 김성욱을 삼자범퇴로 돌려세웠다. 3회말에는 김태군을 볼넷으로 출루시켰으나, 박민우에게 중전안타를 맞았다. 하지만 모창민에게 3루 땅볼을 유도해 병살타가 됐고, 이종욱을 중견수 플라이로 잡아 실점하지 않았다.
루카스는 4회말 나성범에게 내야안타를 허용했으나, 이호준과 손시헌을 가볍게 범타처리해 4회를 마쳤다. 5회말에는 김성욱 김태군 박민우에게 두 번째 삼자범퇴, 순항을 이어갔다.
루카스는 6회말 첫 타자 모창민을 볼넷으로 출루시키고, 이종욱에게 좌전안타를 맞아 무사 1, 3루로 다시 위기에 처했다. 이종욱에게 2루 도루를 허용해 무사 2, 3루가 됐지만, 테임즈를 삼진으로 잡아냈다. 나성범을 볼넷으로 출루시킨 후 이호준에게 3루 땅볼 병살타를 유도, 다시 위기를 넘겼다.
마지막 이닝이 된 7회말에도 위기를 극복했다. 손시헌에게 우전안타, 조영훈에게 볼넷을 범했는데, 손시헌의 대주자 최재원의 3루 도루를 잡아 손쉽게 아웃카운트를 올렸다. 이어 김태군을 헛스윙 삼진, 지석훈을 투수 땅볼로 직접 처리해냈다.
LG는 8회말 진해수를 마운드에 올리며 불펜진을 가동했다. 양 팀은 8회초까지 1-1로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 drjose7@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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