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스프링, KIA전 6이닝 3실점 QS로 '9승 요건'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5.08.27 21: 00

kt 위즈 외국인 투수 크리스 옥스프링(38)이 시즌 9승을 눈앞에 뒀다.
옥스프링은 27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6이닝 5피안타 4볼넷 6탈삼진 3실점으로 퀄리티 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기록했다. 팀이 5-3으로 앞선 7회초 무사 1루서 마운드를 내려오며 시즌 9승 요건을 갖췄다.
옥스프링은 1회 첫 타자 신종길에게 우익수 오른쪽 2루타를 맞았다. 이어 박준태의 희생번트로 1사 3루의 위기. 브렛 필에게 좌익수 희생 플라이를 허용해 선제 실점했다. 이후 이범호를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팀이 3-1로 역전한 2회에는 선두타자 김다원을 우익수 플라이로 잡았다. 후속타자 김민우에게 몸에 맞는 공을 허용했지만 백용환을 2루 땅볼, 김호령을 루킹 삼진으로 처리했다. 3회에는 삼진 1개를 곁들여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하지만 4회 첫 타자 필에게 좌중간 2루타, 폭투를 허용했다. 이어 이범호를 볼넷으로 출루시켜 무사 1,3루 위기에 몰린 후 김다원에게 우중간 적시타를 맞고 2점째 실점했다. 이후 김민우의 3루 땅볼 때 2루수 박경수의 포구 실책으로 추가 실점과 함께 1사 1,2루의 위기가 계속됐다. 그러나 백용환을 4-6-3 병살타로 돌려세운 후 김호령을 중견수 뜬공으로 막았다.
5회에는 1사 후 신종길에게 우전안타를 맞았지만 박준태를 3루 땅볼로 유도해 선행주자를 아웃시켰다. 이후 필을 우익수 플라이로 막았다. 6회 첫 타자 이범호에게 우전안타를 맞으며 맞이한 1사 1루 위기에선 김민우를 루킹 삼진으로 처리하며 한숨 돌렸다. 이때 고영우에게 2루 도루를 허용했다. 그 후 백용환에게 볼넷, 고영우에게 3루 도루를 내줬다. 하지만 2사 1,3루 위기에서 대타 김원섭을 헛스윙 삼진으로 잡았다.
7회에도 마운드에 오른 옥스프링은 첫 타자 나지완에게 볼넷을 허용했다. 옥스프링의 임무는 여기까지. kt는 옥스프링에 이어 홍성용을 마운드에 올렸다. 구원 등판한 홍성용은 신종길을 4-6-3 더블 플레이로 처리하며 옥스프링의 책임 주자를 지웠다. /krsumin@osen.co.kr
수원=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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