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위즈가 KIA 타이거즈를 꺾으며 40승 고지에 올라섰다.
kt는 27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KIA 타이거즈와의 경기에서 선발 크리스 옥스프링의 호투와 박경수의 4안타 활약에 힘입어 5-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kt는 2연패 탈출과 함께 시즌 40승(75패)째를 수확했다. 반면 KIA는 2연패로 시즌 57패(56승).
선취점은 KIA의 몫이었다. KIA는 1회초 선두타자 신종길이 우익수 오른쪽에 떨어지는 2루타를 치고 출루했다. 이어 박준태의 투수 앞 희생번트로 1사 3루를 만들었고, 브렛 필이 좌익수 희생플라이를 쳐 가볍게 선취 득점을 올렸다.
하지만 kt가 곧바로 반격에 성공했다. 1회말 1사 후 이대형의 2루타, 앤디 마르테의 좌중간 적시타로 1-1 동점을 만들었다. 김상현의 볼넷으로 1사 1,2루 기회를 잡은 후 박경수의 우월 적시 2루타로 2-1 역전에 성공했다. 계속된 1사 2,3루에선 김태훈이 중견수 희생플라이를 쳐 3-1로 앞서갔다.
kt는 3회말 마르테가 박정수를 상대로 좌중간 솔로포를 날리며 추가 득점했다. 이어 박경수, 김태훈의 연속 안타와 김종민의 볼넷으로 잡은 2사 만루 기회에서 박정수의 폭투를 틈타 1점을 더 달아났다.
그러자 KIA도 필의 2루타, 이범호의 볼넷으로 무사 1,3루 기회를 잡았다. 이어 김다원이 우중간 적시타를 쳐 1점을 쫓아갔다. 계속된 무사 1,3루 기회에선 김민우의 3루 땅볼로 1점을 더 추가. 3-5로 추격했다.
하지만 kt는 선발 옥스프링(6이닝 3실점)에 이어 홍성용(1⅓이닝), 조무근(1⅓이닝), 장시환(⅓이닝)이 각각 무실점으로 호투하며 2점 차 리드를 끝까지 지켰다.
kt 선발 투수 옥스프링은 6이닝 5피안타 4볼넷 6탈삼진 3실점으로 시즌 9승째를 수확했다. KIA 선발 박정수는 4이닝 8피안타(1피홈런) 3볼넷 5실점으로 시즌 2패째를 떠안았다. kt 타선에선 마르테가 2안타 2타점, 박경수가 4안타 1타점으로 활약했다. /krsumin@osen.co.kr
수원=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