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현(17)이 LGLT 시즌 3승에 성공했고 이정기(49)는 첫 우승의 기쁨을 안았다.
김영현은 29일 대전 유성구의 골프존 조이마루에서 열린 '2015 KB국민카드 GLT/LGLT 8월 대회' 전국 결선에서 연장 승부 끝에 극적인 LGLT 우승을 안았다. 이로써 김영현은 LGLT 3승에 성공했다. 개인통산 4승째. 시즌 3승 기록은 지난 2012년 이후 3년만의 기록.
전반에 3개홀 연속 버디를 포함 5언더파로 선두를 달리던 김영현은 후반 14번 홀에서 보기를 범해 하헌정(43), 김민정(45)에게 공동선두를 허용했다.

이후 김민정이 선두에서 멀어진 가운데 선두 하헌정이 마지막 18번홀에서 1미터 남짓 버디 퍼팅을 실패하자 김영현은 버디를 추가 연장전에 돌입했다. 연장 첫 홀에서 승부가 갈렸다. 김영현이 흔들림 없이 차분한 샷을 이어가며 버디에 성공한 반면 하헌정은 파에 그쳤다. 결국 8월 대회 우승 트로피는 김영현이 들어 올리게 됐다.
김영현은 "지난 달 대회에 이어 이번에도 극적으로 연장전에 들어가 또 한번의 우승을 하게 되어 무척 기쁘다"며, "같은 부스에서 접전을 펼친 하헌정 선수의 샷이 너무 좋아서 경기 내내 긴장이 되었고, 그것이 자극이 되었다. 앞으로도 매 경기 최선을 다하는 좋은 모습을 보이겠다"고 말했다.
GLT에서는 이정기가 김성경(44)을 물리치고 정상에 올랐다. 전반 9홀까지 5개의 버디를 성공하며 단독 선두로 나선 이정기는 후반 첫 홀에서도 버디를 추가하며 선두를 지속했다. 14번 홀에서 첫 보기를 범해 2위와 한 타차로 좁아드는 위기를 맞기도 했지만 17번 홀에서 버디를 추가, GLT 우승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이정기는 무명 선수였다. 이번 대회에서 예선 2위로 결선에 진출하며 챔피언조로 편성되었으나, 지난 7월까지는 GLT랭킹 80위, 올 시즌 전체 38위가 가장 좋았던 성적이다. 이정기는 "스크린 골프를 뒤늦게 시작해 올해부터 GLT에 참가하게 되었는데, 이렇게 우승까지 차지할 줄 몰랐다. 욕심내지 않고 내 플레이를 하려고 마음먹은 것이 우승까지 이어지게 된 것 같다"며, "앞으로 GLT는 물론, 전국 생활체육대회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4000만원 시상 규모의 GLT와 3000만원 규모의 LGLT 8월 대회는 지난 1일부터 23일까지 스트로크 플레이 방식으로 전국 예선이 진행됐다. 베스트 스코어 랭킹으로 순위를 매겨 GLT 72명, LGLT 42명이 결선에서 우승을 두고 경합을 벌였다.
한편 2015년 GLT와 LGLT는 KB국민카드가 타이틀 스폰서로, 아담스콧과 레드와인 폴리페놀, 모리턴, 닥터장랩, 블랙에로우, 리얼라인(GLT), 볼빅(LGLT)이 공동 오피셜 스폰서를 맡아 후원한다. 이번 GLT/LGLT 8월 대회는 SBS골프에서 9월 14일 월요일 오후 10시 30분에 녹화 중계된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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