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히어로즈 우완 문성현이 또다시 시즌 첫 승 요건을 놓쳤다.
문성현은 3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한화 이글스전에서 4⅓이닝 4피안타 4탈삼진 3사사구 3실점을 기록했다. 문성현은 경기 초반 호투를 이어갔으나 5회 위기를 넘지 못하면서, 이날까지 시즌 12번의 선발 등판에서 모두 승리와 연을 맺지 못했다.
3-0으로 앞선 1회말을 삼자 범퇴 처리한 문성현은 2회도 탈삼진 1개를 곁들여 삼자 범퇴로 마쳤다. 그러나 3회 2사 후 권용관에게 볼넷을 내준 뒤 정근우가 3루수 실책으로 출루하면서 흔들렸다. 이용규도 볼넷으로 내보내 만루에 몰렸다. 그는 김경언을 유격수 호수비에 힘입어 땅볼 처리하고 위기를 넘겼다.

문성현은 4회 1사 후 최진행에게 이날 첫 안타를 허용했다. 이어 폭스를 몸에 맞는 볼로 출루시켰다. 그는 1사 1,2루에서 김회성을 3루수 땅볼 처리한 뒤 2사 2,3루에서 조인성을 헛스윙 삼진으로 돌려세웠다.
문성현은 5회 1사 후 정근우에게 중전안타를 맞았다. 이용규를 11구 긴 싸움 끝에 좌전안타로 내보낸 문성현은 1사 1,2루에서 김경언에게 우전 적시타를 맞았다. 문성현은 결국 승리 요건까지 아웃카운트 2개를 남기고 3-1로 앞선 1사 1,3루에서 교체됐다. 투구수는 89개였다. 이후 승계주자 실점으로 자책점이 늘었다./autumnbb@osen.co.kr
대전=지형준 기자 jpnews@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