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대호(33, 소프트뱅크 호크스)의 3경기 연속안타가 끝났다.
이대호는 5일 일본 후쿠오카의 야후돔에서 열린 2015 일본프로야구 라쿠텐 골든이글스와의 경기에 팀의 5번타자(지명타자)로 선발 출장했다. 3타수 무안타를 1볼넷을 기록한 이대호의 타율은 3할2리에서 3할(420타수 126안타)로 하락했다.
상대 선발 도무라 겐지를 상대로 팀이 0-0으로 맞서던 2회말 1사에 나온 이대호는 첫 타석에서 삼진으로 물러났다. 2B-1S의 유리한 볼카운트를 전개했으나 4구째에 파울을 친 뒤 다음 공에 헛스윙하며 출루에 실패했다.

4회말에는 선두 야나기타 유키가 중전안타로 나갔지만 우치카와 세이치가 유격수 방면으로 병살타를 쳐 이대호는 주자 없는 상황에 타석에 들어섰다. 두 번 헛스윙한 이대호는 3구째에 다시 방망이를 냈으나 결과는 유격수 땅볼에 그쳤다.
세 번째 타석인 6회말에는 1사 1, 2루에 나와 타점을 기대할 수 있었다. 그러나 이대호는 볼카운트 2B-2S에서 5구째에 유격수 플라이로 물러나 출루에 실패하며 타점도 추가하지 못했다.
7회말에는 우치카와의 투런홈런이 나온 뒤 2사에 타격에 임했다. 그러나 무토 요시타카가 볼 4개를 연달아 던져 볼넷으로 1루를 밟았다. 그리고 대주자 타카타 토모키로 교체되며 경기에서 빠졌다.
이날 경기에서는 소프트뱅크가 7-0으로 승리했다. 퍼시픽리그 선두인 소프트뱅크는 77승 4무 37패가 됐다. 반면 같은 리그 5위 라쿠텐은 49승 3무 67패가 됐다. /nick@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