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 송창식, 두산전 7이닝 1실점 QS+ 쾌투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5.09.05 19: 47

한화 스윙맨 송창식이 구멍 난 선발 로테이션에서 구세주 역할을 했다.
송창식은 5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두산과 홈경기에 선발등판, 7이닝 5피안타 4볼넷 3탈삼진 1실점으로 퀄리티 스타트했다. 1~3일 3경기 연속 구원으로 투구한 뒤 하루를 쉬고 선발등판하는 일정에도 안정감있는 투구를 했다. 구멍 난 선발 로테이션에서 귀중한 투구를 한 것이다.
송창식은 1회 1번 허경민에게 풀카운트 볼넷을 허용하며 스타트를 끊었다. 정수빈의 희생번트로 이어진 1사 2루 득점권 위기에서 민병헌을 낮은 직구로 루킹 삼진, 김현수를 1루 땅볼 처리하며 1회 고비를 잘 넘겼다. 2회에도 양의지의 볼넷, 오재원의 우전 안타로 무사 1,2루 위기에 처했지만 홍성흔을 유격수 병살타, 김재호를 중견수 뜬공 처리하며 실점없이 막았다.

첫 실점은 3회에 나왔다. 허경민에게 중전 안타를 맞으며 이어진 2사 2루에서 김현수에게 우전 적시타를 허용하며 첫 실점. 하지만 양의지를 좌익수 뜬공 처리하며 추가점을 주지 않았다. 4회에는 오재원을 루킹 삼진, 홍성흔을 1루 파울플라이, 오재일을 유격수 땅볼로 이날 경기 첫 삼자범퇴에 성공했다.
5회에도 위기가 있었다. 1사 후 허경민에게 중전 안타, 정수빈에게 볼넷을 내주며 1,2루 위기에 몰렸다. 하지만 민병헌을 2루 내야 뜬공으로 처리한 뒤 김현수와 풀카운트 승부에서 8구 떨어지는 포크볼로 헛스윙 삼진 돌려세우며 실점 없이 위기를 극복했다.  
6회 역시 양의지를 중견수 뜬공, 오재원을 유격수 내야 뜬공, 홍성흔을 중견수 뜬공으로 연속 삼자범퇴했다. 7회에도 마운드에 올라온 송창식은 선두 오재일에게 중전 안타를 내줬으나 김재호를 중견수 뜬공 아웃시킨 뒤 허경민을 유격수 병살로 솎아내며 시즌 첫 7이닝 투구에 성공했다.
총 투구수 117개로 스트라이크 65개, 볼 52개. 지난달 12일 수원 kt전 6⅓이닝 5피안타(2피홈런) 1볼넷 1사구 2탈삼진 3실점에 이어 시즌 두 번째 퀄리티 스타트에 성공했다. 한화가 6-1로 리드한 상황에서 내려와 시즌 7승 요건을 채웠다. 평균자책점도 6.03에서 5.69로 낮췄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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