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홈런 3방’ 피어밴드, SK전 5이닝 7실점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5.09.06 15: 34

팀 9연승 선봉의 중책을 안고 등판한 라이언 피어밴드(30, 넥센)가 SK 장타력에 당하며 시즌 12승 달성에 실패했다.
피어밴드는 6일 인천SK행복드림구장에서 열린 SK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했으나 5이닝 동안 7피안타(3피홈런) 2볼넷 2탈삼진 7실점하고 마운드를 내려갔다. 최근 4경기 연속 퀄리티스타트(선발 6이닝 이상 3실점 이하)를 기록했고 SK전에 강세(2승 무패 평균자책점 2.57)를 보여 기대를 모았으나 이날은 홈런 세 방에 무너졌다. 투구수는 82개였다.
1회에는 큰 것 한 방을 허용하며 선취점을 내줬다. 선두 이명기와의 승부에서 제구가 잘 잡히지 않으며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준 피어밴드는 김성현을 우익수 뜬공으로 잡고 한숨을 돌렸다. 그러나 최정에게 좌월 2점 홈런을 허용하며 2점을 허용했다.

2회에도 선두 이재원에게 던진 체인지업이 통타당하며 솔로포를 허용한 피어밴드는 3회 2사 1루에서 정의윤에게 좌월 2점포를 맞으며 순식간에 실점이 불어났다.
피어밴드는 4회 선두 이재원에게 우중간 안타를 맞았으나 후속타를 봉쇄하며 이닝을 마쳤고 5회에는 김강민 이명기 김성현을 모두 내야 땅볼로 잡아내며 이날 첫 삼자범퇴 이닝을 만들었다. 하지만 6회 선두 최정에게 중전안타를 맞은 것에 이어 정의윤에게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주며 다시 무사 1,2루 위기에 몰렸다.
결국 피어밴드는 박정권에게도 중전 적시타를 맞고 1점을 더 실점한 채 마운드를 김대우에게 넘겼다. 김대우가 이어진 1사 1,3루에서 박재상의 2루 땅볼 때 1점을 내줘 자책점은 7점이 됐다. /skullbo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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