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2루타 이어 시즌 14호 솔로홈런 폭발(2보)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5.09.09 10: 45

강정호(28,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2루타에 이어 대형 홈런까지 터뜨렸다.
강정호는 9일(한국시간) 미국 오하이오주 신시내티의 그레이트 아메리칸 볼파크에서 열린 2015 메이저리그 신시내티 레즈와의 경기에 팀의 5번타자(3루수)로 선발 출장했다.
상대 선발 레이젤 이글레시아스를 맞아 첫 타석에는 투수 땅볼로 물러났다. 2회초 선두타자로 타석에 들어선 강정호는 볼카운트 3B-1S에서 5구째 싱커(93마일)를 받아쳤지만 타구는 멀리 날아가지 않았다.

하지만 다음 타석인 3회초에는 장타가 나왔다. 1사에서 타격에 임한 강정호는 볼 3개를 골라낸 뒤 4구째 포심 패스트볼(91마일)을 공략해 중견수 키를 넘기는 2루타를 뽑아냈다. 이후 닐 워커의 2루 땅볼과 이글레시아스의 보크에 홈을 밟아 득점을 올렸다.
5회초 삼진을 당한 강정호는 8회초 홈런으로 확실히 되갚았다. 8회초 선두타자 강정호는 바뀐 투수 콜린 밸리스터를 상대로 초구 파울 뒤 높은 코스에 들어온 2구째 커브(77마일)를 받아쳐 좌중간 담장을 넘기는 큼지막한 솔로홈런을 터뜨렸다. 자신의 시즌 14호 홈런이었다.
경기는 8회초가 진행 중인 현재 피츠버그가 6-0으로 앞서 있다. /nick@osen.co.kr
 신시내티=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