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의 발목을 잡을 것인가.
SK 에이스 김광현(27)이 한화 상대로 첫 승에 도전한다. 김광현은 10일 대전 한화생명이글스파크에서 열리는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SK와 원정경기에 선발투수로 예고됐다.
김광현은 올 시즌 24경기에서 12승3패 평균자책점 3.63을 기록하고 있다. 기복이 있는 투구를 하고 있지만 13차례 퀄리티 스타트와 함께 긁히는 날은 여전히 위력적인 투구를 한다.

가장 최근이었던 지난 4일 문학 삼성전이 그랬다. 이날 김광현은 8이닝 5피안타(1피홈런) 1볼넷 6탈삼진 1실점으로 위력을 자랑하며 시즌 12승째를 따낸 바 있다.
올해 한화를 상대로는 재미를 보지 못했다. 한화전 3경기에서 승리 없이 1패 평균자책점 4.32에 그쳤다. 2경기 이상 상대한 팀 중 유일하게 승리가 없다.
지난 4월25일 대전 경기에서 6이닝 6피안타 2볼넷 5탈삼진 4실점(2자책) 퀄리티 스타트했으나 승패 없이 물러났다. 5월20일 문학 경기에서는 5⅔이닝 7피안타 4볼넷 7탈삼진 5실점(4자책).
6월26일 문학 경기에서는 5이닝 9피안타(1피홈런) 4볼넷 4탈삼진 3실점(2자책)으로 첫 패전의 멍에를 썼다. 이날 한화 상대로 4번째 등판에 나서며 옛 스승 김성근 감독 상대로 첫 승에 도전한다.
한화에서는 외국인 투수 미치 탈보트가 선발로 나온다. 탈보트는 올해 26경기 8승9패 평균자책점 5.25를 기록 중이다. 7월2일 시즌 8승을 거둔 이후 10경기 승리 없이 5패 평균자책점 5.33에 그치고 있다. /waw@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