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위즈가 LG 트윈스를 꺾고 3연패에서 탈출했다.
kt는 10일 수원 케이티 위즈파크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LG와의 경기에서 앤디 마르테-댄 블랙 외국인 듀오의 활약을 앞세워 4-3으로 승리했다. 이로써 kt는 3연패에서 탈출했다. 반면 LG는 3연승에 실패했다.
선취점은 kt의 몫이었다. kt는 1회말 2사 후 앤디 마르테가 우중간 2루타를 치고 출루했다. 이어 댄 블랙이 좌중간 적시타를 날리며 선취 득점에 성공했다. 하지만 LG도 곧바로 반격했다. 2회초 2사 후 채은성이 중전안타로 출루 후 2루를 훔쳤다. 이어 오지환이 좌중간 적시 2루타를 쳐 1-1 균형을 맞췄다.
LG는 4회초 1사 후 오지환이 투수 앞 번트 안타로 출루해 2루 도루를 성공시켰다. 이어 유강남의 볼넷과 이중 도루로 1사 2,3루의 기회. 박성준도 볼넷으로 출루하며 1사 만루 기회를 잡았고, 임훈이 좌익수 희생 플라이를 쳐 2-1로 앞서갔다. 그러자 kt는 6회말 1사 후 마르테가 우규민의 4구째 커브(125km)를 받아쳐 좌중간 동점 솔로포를 날렸다.
팽팽한 승부가 이어졌지만 kt가 8회에 앞서갔다. 8회말 박기혁의 볼넷 이후 오정복이 야수 선택으로 출루해 무사 1,2루 기회를 잡았다. 폭투와 마르테 고의 4구로 1사 만루 기회를 이어갔고 블랙이 2타점 우전 적시타를 터뜨리며 4-2로 앞서갔다. LG는 9회초 1사 1,2루 기회에서 박용택이 좌전 적시타를 쳐 1점을 따라갔다. 하지만 3루에서 대주자 안익훈이 태그 아웃됐다. 이후 득점하지 못하며 무릎을 꿇었다.
kt 선발 정성곤은 5이닝 4피안타 4볼넷 1탈삼진 2실점으로 비교적 호투했다. 하지만 승리와 인연을 맺지 못했다. 구원 등판한 조무근은 시즌 8승째를 수확했다. LG 선발 우규민은 7이닝 7피안타(1피홈런) 1볼넷 3탈삼진 4실점으로 시즌 9패째를 떠안았다.
kt 타선에선 마르테가 3타수 2안타(1홈런) 1타점 2득점, 블랙이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krsumin@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