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히어로즈가 이틀 연속 역전승으로 단독 3위를 지켰다.
넥센은 10일 창원 마산야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서건창의 동점포 포함 2타점 활약을 앞세워 5-4 승리를 거뒀다. 넥센은 3연승으로 3위를 지키며 2연패에 빠진 2위 NC를 1.5경기 차로 추격했다.
1회 NC가 먼저 앞섰다. 박민우의 좌전안타와 모창민의 좌중간 적시 2루타로 선취점을 낸 NC는 나성범의 볼넷으로 2사 1,2루가 된 뒤 이종욱의 좌전 적시타와 상대 폭투로 2점을 추가했다.
이재학에 묶여 있던 넥센은 3회 선두타자 스나이더가 이날 팀 첫 안타를 우월 홈런으로 때려냈다. 이어 김하성이 백투백 우월 홈런을 날렸다. 2사 후 서건창이 우월 솔로포를 때려내 3-3 동점을 맞췄다.
넥센은 5회 2사 후 고종욱이 중전안타와 도루로 2루 득점권에 나가자 서건창이 우중간 적시 2루타를 쳐 경기를 뒤집었다. 이어 7회 2사 후 박동원이 중견수 왼쪽 2루타를 때린 뒤 대타 박헌도가 중전 적시타를 날려 달아났다.
NC가 7회 2사 후 테임즈의 볼넷과 2루 도루, 이호준의 우전 적시타로 추격에 나섰다. 넥센은 9회 조상우가 2사 만루 위기를 막고 한 점 차 승리를 지켰다.
넥센 선발 오재영은 2이닝 5피안타 2사사구 3실점을 기록하며 세 경기 연속 조기 강판됐다. 김대우가 3⅔이닝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NC 선발 이재학은 6이닝 6피안타(3홈런) 4탈삼진 1사사구 4실점을 기록, 시즌 9승 도전에 실패했다.
타석에서는 서건창이 동점포와 역전타 등 2안타(1홈런) 2타점으로 활약했다. 김하성은 시즌 18호 홈런으로 시즌 18홈런-18도루를 기록했다./autumnbb@osen.co.kr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