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히어로즈 좌완 금민철이 다시 찾은 선발 기회에서 조기 강판됐다.
금민철은 11일 창원 마산야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 리그' NC 다이노스와의 경기에서 2⅓이닝 7피안타(1홈런) 2사사구 3실점을 기록했다. 부상으로 말소된 김영민 대신 선발 등판한 금민철은 불안한 제구에 고전했다.
1회 금민철은 2사 후 나성범, 테임즈에게 연속 중전안타를 허용했으나 이호준을 우익수 뜬공 처리했다. 2회에는 1사 후 손시헌이 볼넷으로 나갔지만 지석훈을 좌익수 뜬공, 김태군을 2루수 직선타로 잡아내며 위기를 넘겼다.

금민철은 3회 위기를 맞았다. 선두타자 박민우를 좌전안타로 출루시킨 뒤 김종호를 볼넷으로 내보냈다. 그는 무사 1,2루에서 나성범에게 우월 스리런을 맞고 역전을 허용했다. 이어 테임즈에게 좌익수 왼쪽 2루타를 내줬다.
금민철은 이호준 땅볼 때 유격수 호수비로 3루주자를 없앴으나 1사 1루에서 이종욱 타구를 야수들이 놓치면서 다시 1사 1,2루에 몰렸다. 손시헌의 우전안타로 1사 만루 위기가 이어지자 결국 마운드를 내려왔다. 투구수는 58개였다./autumnbb@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