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정호 휴식' 피츠버그, 밀워키에 완승… 2연승
OSEN 선수민 기자
발행 2015.09.13 11: 03

강정호(28, 피츠버그 파이어리츠)가 휴식을 취한 가운데 피츠버그가 대승을 거뒀다.
피츠버그는 13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펜실베이나주 피츠버그 PNC 파크에서 열린 밀워키 브루어스와의 경기에서 선발 제프 로크의 호투와 타선 폭발에 힘입어 10-2 완승을 거뒀다. 이로써 피츠버그는 2연승을 달리며 시즌 85승(56패)째를 기록했다. 밀워키는 2연패로 시즌 80패(62승)째를 떠안았다. 강정호는 이날 경기에 출전하지 않으며 휴식을 취했다.
피츠버그는 3회말 기선 제압에 성공했다. 선두타자 그레고리 폴랑코가 볼넷으로 출루한 후 조시 해리슨이 중전안타를 쳐 무사 1,2루 기회를 잡았다. 이어 앤드류 매커친이 우전 적시타를 쳐 선취 득점에 성공했다. 이후 무사 1,3루서 아라미스 라미레스가 좌익수 방면 2루타로 추가 득점했다.

계속된 무사 만루의 찬스에선 프란시스코 서벨리가 2타점 중전 적시타를 날리며 4-0으로 달아났다. 그 후 1사 1,3루에서도 조디 머서가 유격수 땅볼을 쳐 1점을 추가. 일찌감치 5-0으로 크게 앞서갔다. 4회에는 해리슨의 볼넷 출루로 잡은 2사 1루서 라미레스가 적시 2루타를 날리며 6점째 득점했다.
밀워키는 7회초 라이언 브라운의 안타, 크리스 데이비스의 볼넷으로 무사 1,2루 기회를 잡았다. 애덤 린드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지만 도밍고 산타나의 볼넷 이후 루이스 사디나스가 좌익수 희생 플라이를 쳐 1점을 만회했다. 그러자 피츠버그는 7회말 1사 만루에서 우월 만루포를 쏘아 올리며 10-1로 크게 앞섰다.
밀워키는 8회초 2사 1루서 브라운이 중견수 키를 넘기는 1타점 2루타를 날리며 1점을 더 만회했다. 그러나 이미 빌어진 점수차를 좁히기엔 역부족이었다.
피츠버그 선발 투수 제프 로크는 6⅓이닝 3피안타 2볼넷 7탈삼진 1실점 호투로 시즌 8승째를 수확했다. 반면 밀워키 선발 잭 데이비스는 3⅔이닝 6피안타 5볼넷 3탈삼진 6실점으로 부진하며 시즌 첫 패를 떠안았다.
피츠버그 타선에선 해리슨이 4안타, 라미레스가 2안타 2타점으로 활약했다. 모스도 만루 홈런으로 팀 승리를 도왔다. /krsumin@osen.co.kr
피츠버그 PNC 파크=곽영래 기자 young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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