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구원승' 니퍼트 "앞으로 더 좋은 공 던질 것"
OSEN 조인식 기자
발행 2015.09.13 17: 59

더스틴 니퍼트(34, 두산 베어스)가 국내 무대에서의 첫 구원승으로 팀 6연패를 끊었다.
니퍼트는 13일 잠실구장에서 열린 2015 타이어뱅크 KBO리그 kt wiz와의 경기에서 팀이 2-2로 맞서고 있던 7회초 등판해 2이닝 3피안타 2탈삼진 무실점했다. 7회말 팀이 2득점한 뒤 리드를 지켜 4-3로 승리해 니퍼트는 시즌 4승(5패)째를 올렸다. 이는 자신의 통산 첫 구원승이었다.
경기를 마친 니퍼트는 "지난번 등판까지는 경기감각이 좋지 않았는데 지금은 어느 정도 적응이 된 상황이다. 앞으로 더 좋은 공을 던질 수 있을 것 같다"는 소감을 남겼다.

이어 처음으로 구원승을 따낸 부분에 대해서는 "(기록은) 몰랐다. 오늘은 수비와 타선의 도움을 받아 운 좋게 승리했고, 그보다 팀 승리에 기여했다는 것에 의미를 두고 싶다"고 간단히 말했다.
언제나 보직에 관계없이 팀 승리에 보탬이 되겠다고 말하는 니퍼트의 생각은 지금도 마찬가지다. "남은 정규시즌을 무사히 마치는 것이 첫 번째 목표고, 선발로 들어가는 것은 아직 코칭스태프로부터 듣지 못했는데 맡겨주는 것에 따라 팀 승리에 기여하겠다"며 그는 팀의 지시에 따라 어느 위치에서든 공을 던지겠다고 다짐했다. /nick@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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